같이의 가치
함께 성장하며 꿈을 키우는 우리
5월 26일 수업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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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소정 | 등록일 | 16.05.26 | 조회수 | 14 |
아침활동 - 리코더 연주 솔 ~ 시... 이제 그만 벗어나고 싶은데 솔 / 라 / 시 를 개별적으로 하는 운지법은 잘 하는 아이들도 노래만 들어가면 버벅버벅한다. 컴퓨터 반주가 조금 빠른가 싶어서 교실에 있는 키보드로 연주하며 같이 연습하고 테스트를 봤으나 음표, 쉼표 개념이 아직 미흡한 친구들은 연주가 서툴다. 아 특히, 지난 시간 리코더 연주에서 불통을 받은 석진이가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보인 일이 있었는데 그때 아이에게 지금 불통을 친구들에게 창피해하고 '아 나는 안 될 아이인가봐' '나는 못해' 라고 생각하고 포기해버리면 자기 자신에게 부끄러워지는 거다. '친구들 앞에서 창피했으나 더 열심히 노력해야지, 연습해야지'하고 오기로라도 노력해보자 라고 했더니 집에서 정말 많이 연습했는지 소리도 아름답고 운지법도 착착 맞아서 경쾌하게 합격!을 외쳐주었다. 아이 스스로도 뿌듯했는 지 '아 ~ 역시 연습하니 다 되네'라고 말하였다. 1교시 - 음악 '리듬악기 연주' 2시간에 걸쳐서 음표와 쉼표의 길이를 A4를 잘라가며 익히고 밥----/김-밥-/참치김밥/맛이있는참치김밥 노래로 음표 길이까지 익혔으나 공부로 하는 음표는 아직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다. 오늘 목표는 리듬악기 주법 익히고 리듬전달 게임까지 하는 것이 목표였으나리듬악기를 연주하기 위해서는 음표의 길이를 알아야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시간을 할애하고 나니 리듬전달 게임은 다음 시간으로 미루게 되었다. 음악준비실에서 탬버린,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는 26개를 준비했는 데 리듬막대와 마라카스 개수가 부족하여 모둠별로 나누어주었다. 서로 돌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친구에게 양보하고 기다려야하는 상황인데도 아이들은 처음 연주해보는 마라카스와 에그쉐이크 때문에 지루해하지 않고 열심히 참여한다. 탬버린,캐스터네츠,트라이앵글에 모두 트레몰로 기법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안 아이들이 캐스터네츠 트레몰로 기법이 어렵다면서도 손가락 두개를 움직이는 게 재미있는지 연신 악기를 눌러댄다. ( 수업시간에 우리는 연주자이기 때문에 아무때나 아무렇게나 나의 귀한 연주를 들려주지 않는다고 약속하고 0번 악기 내려두기 1번 운지법 잡기 2번 연주하기의 규칙을 정해놓고 하지만 악기만 보면 불고싶어하는 욕망이 있는 친구들이 많아 소란스러운 때도 있다.) 아직 음표를 보고 박자만큼 악기를 연주하는 능력은 없는 터라 내가 연주하는 것을 듣고 따라 연주하기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노래할 때에는 박치인 우리반 친구들도 악기 연주에서는 곧잘 리듬감 있게 따라해서 귀여웠다. 2교시 - 국악수업 (장구연주) 3-4교시 - 미술 인상적인 장면 그리기(경험화) 지난 중심지 답사 프로젝트 후 금요일 1시간을 성안길 프로젝트를 하면서 내가 활약을 많이 한 곳, 기억에 남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1시간을 그 장면에 대한 스케치하는 것으로 할애하였으나 지붕만 그리고 끝난 친구, 여백의 미가 지나치게 살아있는 친구, 주인공보다 주변부가 더 큰 친구 등 작품으로 진행하기에 무리가 있어 친구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교사인 나도 그림만 보고 이야기하고 누구것인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어떻게 도움을 주면 그림이 더 풍성해질 수 있을 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반 친구들의 그림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아쉬운 점은 1) 중심인물의 크기가 지나치게 작다는 점, 2) 그 장면에 속한 모든 사물을 다 대상화하여 자잘자잘하게 표현하는 점, 3) 만화형식의 눈과 화살표와 설명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주인공을 가장 크게 그려달라고 주문하여도 8절 스케치북에 얼굴은 엄지손톱보다 작아서 더 크게 그렸으면 좋겠다고 코멘트해도 바뀌지 않는 것이 가장 아쉽다. 집-사람-나무 검사에서 보면 인물의 크기도 자존감이나 자아상과 관련있다고 하는 데 미술 수업 상황에서 인물의 크기를 자존감과 직접적으로 연관지을 수는 없으나 3번의 '나'그리기 활동에서 주어진 용지보다 작은 사람으로 그리는 친구가 대다수여서 인물의 크기, 인체의 비례를 체계화하여 사람 그리기 미술 수업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 또 우리반 친구 중에 3명의 남자 친구가 신체를 분절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어서 사람 그리기 수업은 필수로 진행할 예정이다. 철당간의 당간 20개를 다 그려야해서 인물이 구석으로 밀려난 경우, 성벽에 손 대고 그리기 인데 화면 전체를 성벽으로 그려서 사람이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그리는 경우, 전형적인 그림( 해님, 구름 / 일관된 포즈 / 네모 막대에 세모 나무) 도 많아서 수채화 수업이 끝나면 스케치 수업을 한 번 더 진행해야 할 것 같다. 5교시 - 수학 3단원 마무리 지난 금요일 1시간, 오늘 2시간, 점심시간 30분을 할애해도 작품이 완성되지 않은 친구들이 너무나 많아서 수학시간 15분을 빼서 그림을 그리게 하는 바람에 오늘 계획했던 교과서 단원평가 + 학습지 풀이는 과제로 넘어가게 되었다. 교과서 단원 평가는 직접 문제 만드는 10번을 제외하고는 단순 계산 수준이어서 기준 점수 7점에 도달하지 못한 친구가 4명정도 밖에 없었다. 단원평가를 본 후 기준점수에 도달하면 심화 학습지를, 기준에 못 미치면 기본 학습지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단원을 마무리하는 데 이번에는 20개 준비한 심화학습지가 다 소진될 정도로 아이들이 구구단과 나눗셈 능력이 좋았다. (물론 아직 교실 책상 위에는 구구단표가 붙어 있다. 곱셈구구 때문에 나눗셈 연산 방식을 습득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곱셈 단원이 끝날 때 까지는 구구단 노래부르기 + 구구단 개별 테스트 + 구구단표 제공을 지속할 예정이다) 6교시 - 수요일 체육 보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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