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의 가치
함께 성장하며 꿈을 키우는 우리
5월 25일 수업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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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소정 | 등록일 | 16.05.25 | 조회수 | 27 |
1-2교시 국어 - 대상의 특징이 드러나게 글을 쓰는 방법 알기
친구를 소개하는 글을 쓰기 위해 생각그물로 브레인스토밍을 하였다. 아직 생각그물을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이 많아 교과서 내용을 학습지로 그대로 옮겨 생각그물과 글이 한 장에 다 들어갈 수 있도록 학습지를 제작하였다. 사회 시간에 생각그물 형식으로 사진 붙이고 설명쓰는 것은 연습하였지만 글감을 고르는 연습이 덜 되어 '유시진 대위'를 소개하는 생각그물을 같이 그려보며 소개하는 글까지 연관지었다. 모습, 성격,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장래희망, 학교, 생일 등의 다양한 꼭지가 있었는데 성격까지 했을 뿐인데 아이들이 금방 송중기인 것을 눈치채서 당황스러웠다. (특히 성호는 모습만 들었을 뿐인데 꼭 송중기 같이요? 라고 질문해서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평소에도 태양의 후예 하는 다음 날은 꼭 와서 선생님 어제 봤어요? 물어보고 특별편 방송도 알려주던 친구였는데 그렇게 적은 힌트로도 알아차리다니...) 유시진 대위를 소개하는 글까지 함께 써보며 생각 그물에 걸린 글감에 어말어미 (합니다. 입니다.) 를 붙여서 하나의 글로 만들되 문단의 형식(첫글자 들여쓰기)을 지키도록 안내하였다. 다음으로 아이들이 직접 우리반 친구를 뽑고 생각그물에 담을 꼭지를 결정하였다. 아이들은 비교적 쉬운 생일을 많이 택했는데, 그러면 친구에 대해 인터뷰할 거리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생일 선물로 받았으면 좋겠는 선물에 대해 조사하도록 하였다. ( 하지만 안내 사항을 잘 듣지 않는 친구들이 많아 생일만 달랑 적힌 글이 자주 출현했다.) 1교시에는 스스로 친구에 대해 생각해보고 적을 수 있는 부분을 적게하였고 1교시 쉬는 시간에 친구를 인터뷰하도록 하였다. 2교시에는 자기가 그린 생각그물을 바탕으로 친구를 소개하는 글을 써서 제출하였는 데 1. 모든 문장에 줄바꾸기를 하여 문장을 나열하는 수준의 글쓰기를 하는 친구가 많다. 2. 문단 구분(첫글자 들여쓰기)이 안 된다는 문제점이 있는 친구들이 있었다.(맞춤법 장레희망, 움니다 등은 너무 자주 출현해서 받아쓰기를 하면서도 염려스럽다.) 글을 다 쓴 후에는 우리반 친구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지 퀴즈를 내었다. 글을 쓴 친구에게는 내가 쓴 글로 친구들이 많이 맞추면 소개하는 글을 잘 썼다고 평가할 수 있다, 퀴즈를 맞추는 친구에게는 많이 맞출수록 내가 우리반 친구들에 대해 관심과 애정이 있다. 라는 점을 강조하며 흥미와 관심, 참여를 유도하였다. 시간 관계상 17명 정도 문제를 내었는데 10명 이상 맞춘 친구들이 많아 매일 투닥거리고 까칠하게 대하면서도 서로에 대해 관심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3교시 - 사회 중심지 견학 계획세우기
성안길 프로젝트를 이미 수행하고 난 후에서 견학(답사)의 단계를 설명하는 것과 성안길 프로젝트 후 친구 평가 하는 것을 동시에 진행하였다. 친구 학습지에 내가 친구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는데 이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제일 앞에 앉은 친구를 예로 들고 돌아가면서 하는 방식까지도 설명해주었는데 활동을 시작한 지 10분이 지나서야 자기꺼에 자기가 하는 것이냐고 묻는 팀이 2명이나 있어서 잘 모를 때에는 친구에게, 그다음 선생님에게를 또 한 번 강조할 수 밖에 없었다. 5교시 - 과학 물질에 따라 물체 분류하기 수업 초반에 다 같이 오늘 공부할 내용을 배움노트로 작성하는 데, 지난 시간에 배운 물질, 물체, 분류를 빈칸으로 만들고 별3개짜리 복습을 하였다. 공책 기록하는 것과 정답 공개후 리액션을 살펴보니 아이들이 물질, 물체는 기억하고 있는 데 분류가 너무 고릿적에 배운 거라서 정답자가 많지 않은 것 같다. 물체를 보고 물체를 이루는 대표적인 물질(나무,금속,종이,섬유,플라스틱,고무 등)을 찾는 말판놀이인데 작년보다 실험관찰 부록이 업그레이드 되어서 윗장을 들어올리면 정답이 나오는 구조라서 아이들이 정답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과학 교과서를 제작하는 팀은 매년 교과서를 리뉴얼해주고 신경을 많이 써주는 것 같다.) 6교시 - 수학 고래밥 나눗셈 8÷2=4 라는 식은 같지만 문장이 의미하는 바에 따라서 1) 포함제 ( 8 속에 2가 몇번 들어가는 가)와 2)등분제 (2묶음으로 똑같이 나누는 것) 문제로 나눌 수 있다. 아이들에게 직접 포함제, 등분제라는 용어를 설명해주지는 않지만 정답인 몫이 1)몇 묶음으로 나눌 수 있는지 2)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개수인지를 구분하면 같은 나눗셈식이어도 그림이 달라진 다는 점을 공부하였다.... 사실 아이들에게는 4는 그저 4일뿐인데 엄밀하게 구분하기를 원하는 교과서의 의도가 야속하다.
이 내용을 이해시키기 위해 접시 그림과 묶음 그림을 몇번을 그렸는지 모른다. 2013년도까지는 개개봉(8개를 2개씩 4봉지에 나누어 담는다)와 개봉개(8개를 2봉지에 4개씩 담는다)를 문제로 만드는 것까지 가르쳤는데 그때에 비해 교과서 내용이 많이 단순해지긴 했지만 아직 3학년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깊이가 있는 것 같다. 우리반 아이들이 스토리텔링 때문인지 수학을 좋아하는 데, 작년 친구들에 비해 구구단 훈련이 잘 되어 있어서 곱셈을 몰라서 문제를 틀리는 경우보다는 문제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 식을 잘못 세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요즘에는 중요한 숫자에 동그라미 치면서 문장을 식으로 바꾸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중간 능력 수준의 아이들에게는 효과가 좋지만 이미 학습 습관이 정형화된 친구들에게는 효과가 미비한 것 같다. 포함제와 등분제를 학습한 후 이것을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를 직접 느끼기 위해 먹으며 공부하기 '고래밥 나눗셈'을 진행하였다. 문제 수준은 쉽지만 곱셈과 나눗셈을 한 문항 속에 넣으니 어떻게 풀어야할 지 모르겠다는 반응인 모둠도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모둠에 가서 동시에 가져갈 수 있도록 하나-둘-셋-넷 함께 외치며 공부하였다. 먹으며 하는 공부여서 그런지 아이들이 서로 협동을 잘 하고, 직접 문제를 만드는 미션도 수월하게 수행하였다. (숫자만 바꾸는 형식) 하지만 아직도 갈등이 생겼을 때 해결하는 방법을 모르는 모둠은 한 친구가 눈물을 보이고 사과를 받아 마음을 극복하는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조금 늦었지만 끝까지 함께 하여 결국 해냈다. (아직 우리반에서 까칠한 말투, 뾰족한 행동이 해결되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또다른 모둠은 갈등은 없었으나 과제 집중도가 떨어지는 친구들이 있어 조금씩 더디게 활동이 진행되어 결국 내가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과정을 통해 모둠이 함께 끝까지 노력하여 성공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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