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6반



함께 여서 행복한 우리
  • 선생님 : 홍승주
  • 학생수 : 남 15명 / 여 13명

나를 울리는 아이들

이름 신명호 등록일 18.05.11 조회수 62

우리 반 꼬마들이 나를 울렸다.

리코더 연주로 나를 감동 먹여 놓고 울리더니 도덕시간에 또 울렸다.


도덕시간에 세 가지 아름다움에 대해 공부하던 중

[외면적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이들이 우리 한 번 해 보자고 한다.


그래~

그럼 우리 반에서 외면적 아름다움이 있는 친구를 추천해 보라 했더니

한 사람, 두 사람...... 계속 추천이 들어왔다.

추천하는 대로 칠판에 적다보니 칠판 한 구석을 다 차지하였다.


3명씩 9줄이 되었다.

모두 몇 명인가 알아보려고 세 명씩 아홉 줄이라 나는 중얼거리듯 3 x 9 했더니

아이들은 합창을 하듯 27이라고 한다.

우리 반 아이들이 27명 우리 반 모두 외면적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추천을 한 것이다.

나는 가슴이 울컥 또다시 감동을 먹었다.


이 나쁜 녀석들 나를 또 울리네~~~

눈망울 묻히도록 고이는 눈물을 애써 감추며 눈을 질끈 감고 간신히 참았다.

이노므자슥들이 나를 또 감동 먹여 울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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