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6반



함께 여서 행복한 우리
  • 선생님 : 홍승주
  • 학생수 : 남 15명 / 여 13명

사랑방 이야기

이름 신명호 등록일 18.04.27 조회수 72

사랑방 이야기

    

                                               나그네


저녁노을

나그네  발걸음  재촉하듯

붉은  기운  사라지고

 

어느새

초겨울  어스름한  달빛

초가지붕을  뒤덮는다.

 

철없고  순진한  동네  꼬마 친구들

오늘도  한 방  가득  옹기종기  모여앉아

우리  할머니  옛날이야기에  풍덩!

 

달걀귀신

이리저리  왔다갔다

누구  손을  잡아갈까?

 

겁에  질린  꼬마 친구들

눈망울은  말똥말똥

새가슴은  콩닥콩닥

 

그 모습에  신바람 났다.

우리  할머니

누구를  잡아갈까?

 

꼬질꼬질  때  묻은  이불 속

연주 발  건영이 발  뒤엉켜

숨죽이고  숨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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