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 벌리고
나그네
무더운 여름날
내가 두 팔 벌리고 서 있으면
우리 꼬마 친구들
내 그림자 아래서 쉴 수 있으려나?
내 이마에 땀방울 흐르고
두 팔 힘들다 아우성 쳐도
나 그러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