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해 왔던 학교 생활보다
앞으로 남은 학교 생활이 더 많습니다.
인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학교 생활이 재미없으면 안되겠죠?
하루를 살아도 즐거운 마음으로 삽시다.
첫 과제(부모님은 이 글을 보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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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곽민철 | 등록일 | 20.03.18 | 조회수 | 87 |
이렇게 써 두어도
보시는 분이 계시겠죠.
보시면 재미 없습니다.
빨리 나가세요.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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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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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빨리
부모님은 이제 그만 나가세요. 여기까지 보셨으면 많이 보셨습니다.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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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첫 과제는
부모님 칭찬하기입니다. (가능한 외모로)
그리고 그 반응을 선생님 폰으로 메시지나 카톡을 이용하여 보내세요.
갑자기 그런걸 어떻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옛날 사진을 보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부모님은 지금도 외모가 출중하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과거에는 더 출중하셨을 것이 확실합니다. (여러분 키우시느라 고생하셔서 예전보다 덜 출중하신 것임)
그러므로 옛날 사진을 보여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예전에도 외모가 출중하셨군요. 어쩐지 지금도 그러시더라.
이런 식으로 칭찬을 해 보세요.
그럼 반응이 있을 것입니다.
예시 1) 무시
예시 2) 얘가 갑자기 왜 이래
예시 3)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예시 4) 아빠랑 내기했냐?
예시 5) 시끄러우니까 저리 가
예시 6) 너는 공부는 안 하니?
예시 7) 스마트폰이나 그만 해
예시 8) 돈 필요하니?
예시 9) 코로나 6번 확진자 나왔으니 밖에 나가지 마
어떤 반응이 나오든 간에
기분이 좋아서 말을 돌리시는게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은 대부분 이런 경험들이 없을테니까요.
휴대폰이 없는 학생들(누구인지 알고 있습니다.)은 부모님의 반응을 어디에 잘 기록해 두세요.
나머지 학생들은... 가능한 이번 주 안으로 메시지나 카톡으로 결과를 제출하세요.
실행하지 않을 경우 개학 후 가벼운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습다. (불안하지?)
답장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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