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릿감 시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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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조윤지 | 등록일 | 18.07.30 | 조회수 | 73 |
오늘은 '며느릿감 시험' 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전래동화이고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며느릿감을 찾는데 왜 시험을 보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이 책 제목 윗부분에 보면 '재치와 슬기로 엮은 이야기' 라고 쓰여 있는데 며느릿감 시험을 보는데 어떻게 재치와 슬기를 발휘할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옛날에 김 진사라는 부잣집 아들은 상투 틀 나이가 되어도 세상 물정을 몰랐다. 언제 한 번은 도라지 한 뿌리를 사들고 와서는 한 냥이면 될 도라지를 백 냥에 산삼을 샀다고 얘기했다.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던 김 진사는 며느릿감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김 진사네 며느리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은 내 생각 외로 많았다. 그 중 통통한 부잣집 딸은 종이에 한 기 먹어도 부족할 쌀을 넣고 셋이서 먹으려고 하다가 업혀서 집으로 갔다. 그리고 가난한 집 딸은 매번 끼니를 굶지 않고 몸종 부부와 나눠먹고는 석 달을 버티고 시험을 당당하게 통과했다. 어떻게 통과했을까? 그 방법은 매번 굶지 않고 먹어도 돈을 벌어서 쌀을 사면 되지 않는가. 그런 방법으로 슬기롭고 당당하게 시험을 통과했다. 어떻게 그런 방법을 생각해냈고 어떻게 그것을 실천했는지 궁금하다. 그래도 한 끼는 굶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다. 그 석 달 동안 있었던 일 전부는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물론 이 책의 지은이도 마찬가지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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