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화요일이라 아침활동으로 운동장 나가서 뛰어놀기를 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운동장 나가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아픈 아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은

모두 운동장에 나가서 뛰어놀다가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나갈 땐 궁시렁 대더니 밖에 나가서는 재미있게 뛰어놀았는지  교실에 들어온 모습 보니

코도 빨갛고 볼도 빨개서 헉헉 대는 모습이었네요. 모습들이 너무 귀여웠네요.

오늘은 6교시 수업이 있었고 수업은 통합교과, 국어, 한자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통합교과는 오늘 총 3시간 수업을 했는데

첫시간은 통합교과(겨울) 시간으로  내가 가고 싶은 나라에는 어떤 자랑거리가 있을까요? 라는 주제를 수업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과제 제시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알림장에 적어놓았지만 목요일에 내가 가고 싶은 나라를 소개하는 보고서를 만들기 위한 조사활동을

집에서 해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도서관에 세계 각국에 대한 책이 많은데 그 책을 읽어와도 좋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내가 가고 싶은 나라에 대해 조사해와도 좋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집에서 조사한 결과를 가지고 목요일에 학교에서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 시간은 통합교과(가을)의 2. 가을아 어디 있니? 단원에서 마무리 하지 못한 구성차시를 정하고

첫번째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가을과 관련된 구성차시 주제를 아이들이 이야기해주었고 투표를 정해 정해보았는데

'가을 풍경 그리기'와 '가을과 관련된 문장쓰고 글자 꾸미기' 활동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가을 풍경 그리기'는 말 그대로 자신이 생각한 가을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는 것이고

'가을과 관련된 문장쓰고 글자 꾸미기' 활동은 지난번 한글날 기념행사로 했던 활동으로

가을과 관련된 문장을 분단별로 이야기하여 정하고 한 사람당 1글자씩 맡아서 해당 글자를 가을에 어울리게

꾸미는 것입니다.

그 중 오늘은 첫번째 활동으로 '가을 풍경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자신이 경험한 가을 풍경도 좋고 상상한 가을 풍경도 좋고 자유롭게 가을 풍경을 그림으로 나타내었습니다.

'부모님과 가을캠핑을 갔던 풍경', '가을 단풍 구경하러 갔을 때의 풍경', '도로옆에 단풍나무가 많이 있는 풍경' 등

자기 나름대로의 예쁜 가을 풍경을 그림으로 그려주었습니다.

항상 말씀드리듯이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 쓱싹쓱싹 그림으로 나타내는게 거침이 없다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발표 하는 건 아직 마음에 들지 않지만 생각을 그림으로 나타내는건 아이들이 자신 있어 하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점심식사 후 4교시에는 7급한자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며칠전에 말씀드렸던 대로

12월 9일에 한자능력검정시험이 예정되어 있고 개인적으로는 우리 아이들이 7급은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7급을 위주로 학습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시험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아

기출문제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어렵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공부하자고 했습니다.

지난번에 조사했던 응시여부는 일단 사전조사로 나중에 다시 한번 정확하게 응시원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 때 지난번에 조사했던 결과대로 답하지 않아도 되니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어보시고

시간이 된다면 되도록 응시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6교시는 국어수업으로 '쇠붙이를 먹는 불가사리' 라는 이야기를 읽고 쇠붙이를 먹는 불가사리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이야기를 순서대로 정리해보는 활동을 진행해습니다.

이야기에 보면 몸뚱이는 곰을, 코는 코끼리를, 눈은 코뿔소를, 발은 호랑이 발을 닮았네. 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걸 바탕으로 하여 인물의 모습을 상상하여 보았고 쇠붙이를 먹는다는 것을 바탕으로 이가 튼튼하겠다, 힘이 세고

무섭게 생겼을 것 같다 라는 것을 상상했습니다.

이야기를 순서대로 정리해보는 활동은 잘 아시겠지만 시간과 장소를 기준으로 하여 정리하는 방법이 있는데

오늘은 시간 순서대로 정리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이야기를 완벽하게 외우라는 말이 아니고 간단한게 중요한

사건만 정리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마다 조금씩 다르게 정리해도 괜찮다고 했고 실제로 발표했을 때도

조금씩 내용이 달랐지만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잘했다고 해주었습니다.

다른반이랑 비교해보면 아시겠지만 우리반이 교과 진도가 조금 느립니다.

교과 진도 때문에 마음이 조금 급한데 급할수록 차분하게 진행하려고 합니다. 조금 늦더라도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