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9월 29일 요리하기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09.29 조회수 45

오늘은 예고했던대로 요리하는 날입니다.

2교시부터 요리수업을 진행하려고 했기 때문에 요리를 하기 전에 아침활동과 1교시 수업시간을 포함하여

수학  '길이의 합' 구하기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어제 말씀드렸던 것처럼 줄자보다 긴 길이를 측정할 때 길이를 여러번 더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어떻게 더하면 되는지를 학습했습니다.

"같은 단위끼리 더한다"를 기본으로 하여 여러 가지 예시를 들어주며 길이의 덧셈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또 한번 느낀건 아무리 쉬운 내용이라도 학급의 모든 아이들이 이해하긴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번 학습 내용은 쉽다고 느껴서 모든 친구들이 다 알 꺼라고 확신했었는데 예상외로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조금 당황했네요.

 

1교시를 마치고 2교시부터 요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메뉴는 김밥, 만두, 샌드위치이고 제가 어젯밤에 마트에서 장을 보고 만두소를 비롯해 손이 가는 작업은

집에서 준비를 해서 왔습니다. 학교에서는 정말로 만들기만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만들기를 시작해보니 곳곳에 빼먹은 작업들이 많아 만두 빚는 걸 제외하곤 기타 작업이 많이 필요해서

결국 만두 빚을 땐 김밥, 샌드위치 만드는 아이들이 할일 없이 놀고 김밥, 샌드위치 만들 땐 만두 만드는 아이들이

놀았던 것 같습니다...뭔가 손발이 하나도 맞지 않았네요~ㅠ

그리고 어찌저찌 다 만들기는 했는데 기대와는 달리 김밥, 만두, 샌드위치 중 어느 하나 예쁘게 나온 결과물이 없어

너무 속상했습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사진도 한장 찍지 못했네요~ㅠ

 

다만 다행스러웠던 건 많이 남을꺼라고 생각했던 음식들을 아이들이 맛있다며 다 먹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제가 김밥을 썰어주면서 그 때 그 때 한 개씩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었고(약 15줄 정도) 

다 먹은 다음에는 샌드위치를 반으로 잘라 나누어 주었는데 다 먹었습니다.(식방 반으로 자른 크기로 24개)

삼각김밥(약 8개)도 만들어서 나누어 주었더니 그것도 친구들과 서로 나누어 먹겠다며 티격태격 하더니 금방

다 먹어치웠네요.

마지막으로 만두(약 30개)는 냄비에 쪄서 주었는데 거의 다 먹고 3-4개 남아서 그건 제가 마무리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다 못먹을텐데 친구들이랑 같이 만들면서 먹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암튼 깨끗하게 먹어치웠네요.

몇 명의 아이들과 함께 설거지하고 치우면서 목표했던 2시간에 만들고 먹고 정리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아이들이 원했던 활동이라 진행하긴 했지만 매우 힘들었던 활동이었습니다~~~

혹시나 앞으로 또 하게 된다면 메뉴를 1개로만 정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교실에 돌아와 아주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4교시에는 국어수업을 했습니다.

'인물의 마음 알아보기'인데 지난시간에 배웠던 인물의 마음 알아보는 방법을 토대로 하여

실제 이야기 속의 인물의 마음을 알아보았습니다.  

조금 웃겼던 상황은  재미도 없고 배가 불러서인지 꾸벅꾸벅 조는 친구들이 몇몇 보였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교실에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얼마나 재미없게 수업했으면

졸게 만들었을까 생각하며 반성을 조금 했습니다. 조금 더 재미있게 하도록 신경써야 될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추석연휴입니다. 10일간의 휴일이라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꺼라고 생각하는데

가족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그럼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10월 10일(화)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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