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7월 26일 여름방학 계획 세우기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07.26 조회수 50

오늘은 3~4학년이 한국잡월드로 체험학습을 가는 날입니다.

1~2학년은 키자니아로 체험학습을 다녀왔지만 방학을 앞두고 체험학습을

간다고 하니 이유는 모르겠지만 부러웠네요.

 

부러운 마음을 다잡고 오늘도 열심히 공부를 했네요.

오늘 공부한 주제를 말씀드리면 여름철 건강하게 지내기, 여름방학 계획 세우기, 과일이나 채소 단면 잘라서 관찰하기, 수박장수 노래 배우기 입니다.

 

여름철 건강하게 지내기에서는 규칙적인 생활하기, 식사시간 잘 챙기기, 외출할 때 자외선차단제나 날씨에 맞는 옷 입고

외출하기, 적당한 운동하기 등 여름방학을 앞두고 게을러지기 쉬운 시점에 우리 2학년 친구들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게 해주는 수업 내용이었습니다.

수업을 하다보니 저는 방학되면 새벽 5시에도 자요, 아침 11시에 일어나요, 저는 아침을 12시에 먹어요 등 수업시간의

내용과 정반대인 생활을 한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이번 방학 때는 공부시간에 배웠으니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름철 건강하게 지내기 활동 후에 바로 이어 여름방학 계획 세우기를 했습니다.

저 어릴 때 했던 동그라미 표에 일일 생활계획 세우기, 꼭 해보고 싶은 활동 써보기, 월간계획 세우기로

나누어서 해보게 했는데 실제 방학스케쥴을 스스로 세우는게 아니라 부모님께서 짜주는 경우가 많다 보니

아이들이 저 여름방학 때 뭐할지 잘 모르겠어요 라고 대답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결국 실제 계획이라기 보다 내가 보내고 싶은 방학 계획이라는 주제로 바꾸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나중에 여름방학 계획서를 살펴보니 여름이다보니 워터파크에서 노는 것과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는 계획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어제 화채만들기 수업에서 하지 못했던 과일이나 채소 단면 관찰하기를 했습니다.

지난번에 심어놓았던 작물에서 고추와 방울토마토, 피망을 수확하여 제가 칼로 잘라준 다음 그 단면을

관찰하도록 했습니다. 평소에 급식에서 나오면 먹지도 않던 작물들인데 교실에서 보는게 신기했는지

계속 먹어보면 안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단면 관찰하고 나서 그림으로 그린 다음에 먹어도 된다고

이야기했더니 열심히 그리더니 서로 자기가 먹겠다고 싸우면서 먹었습니다.

이런걸 보면 또 역시 애들은 애들인가 봅니다.

 

마지막 수박장수 노래는 역시나 전래동요로 매기고 받는 부분이 있는 노래입니다. 수박 씨를 뿌려서 수확할 때까지

과정을 반복적으로 부르는 노래였는데 처음에는 어려워하더니 계속 반복해서 부르니까 요즘 가요에서의 후크송처럼

입으로 중얼중얼 거리는 애들이 생겼습니다. 내가 원해서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나도 모르게 따라 부르게 된 것

같았습니다.  노래 배우기 시간은 항상 말씀드리지만 즐거워야 하기 때문에 신나는 마음으로 부르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수업을 하고 나서 달력을 살펴보니

실제로 수업할 수 있는 시간은 내일 하루밖에 없는데 요리활동을 포함한 아이들과 약속한 활동이 더 남아 있네요.

그런데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해서 1학기에는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짧지만 3주라는 기간동안 방학 때 계획 잘 세워서 1학기 때 지키지 못했던 약속을 2학기 때는 꼭 지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반 친구들과 학부모님들의 넓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내일 수영장 설립 관련 투표용지 제출은 내일까지입니다.

오늘 충분히 고민하셔서 투표하신 다음 내일 아이들편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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