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7월 6일 역할놀이 하기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07.06 조회수 59

배려해 주신 덕분에 어제 개인적인 업무 잘 마치고 오늘 학교에 출근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아침에 우리반 학부모님께서 아이들 먹으라고 직접 농사를 지으신 블루베리를

나누어주셔서 아침부터 우리 아이들이 신선한 블루베리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느 과일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맛있고 신선한 블루베리라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블루베리 보내주신 어머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블루베리 먹으면서 아침시간을 그냥 여유롭게 보내고

어제 저 없을 때 연습했던 '고운말로 바꾸어 대화하기' 역할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연습을 시키면서도 솔직히 평소에 잘 쓰지 않던 말투와 내용이라 어색해해서 안한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말 그대로 '연기'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능숙하게 잘 해줬습니다.

국어 10단원 수업하면서 아이들한테 계속 강조하고 있는 말인데

이렇게 고운말로 부드럽게 잘할 수 있는데 왜 평소에는 그렇게 틱틱거리면서 이야기를 하는지

역할놀이를 통해 나타난 말과 행동이 평소에까지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역할놀이를 마치고 나선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했던 경험을 떠올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일기로 표현해 보는 활동을 했습니다.

우선 교과서에 제시된 '지석이가 찬 공에 부딪쳐 넘어진 민지'의 사건에서 지석이의 입장과 민지의 입장에서 씌여진

일기를 읽어보면서 어떤 방식으로 일기를 써야 하는지를 학습했습니다.

일기 쓰는 방법이 목적이 아닌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생각했던 경험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내 기분은 어떠했고 상대방의 기분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그 일을 어떻게 마무리 했는지에 대한

경험을 떠올려 글을 쓰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렇게 학습을 하고 난 후에 실제로 내 경험을 떠올린 일을 일기로 쓰는 활동은 수업시간에 하지 않고

이번 일기 주제로 정하여 일기장에 직접 써오라고 과제로 제시하였습니다. 일기를 쓴 다음에

다음주 월요일에 제출하면 됩니다.

 

3교시에는 '나쁜 어린이 표' 책 읽기를 했습니다.

오늘의 내용은 주인공인 건우가 선생님께 자신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 '나쁜 선생님 표'를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문득 우리반 아이들도 저한테 속상한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 같아서

뭐라고 하지 않을테니 편하게 저한테도  '나쁜 선생님 표'를 줘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발표를 했는데 내용을 떠올려보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수학 시간에 너무 끈질기게 가르쳐요' 라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다른 시간보다는 끝까지 검사하고 확인하다 보니 아이들이 저의 집요한 면을 느꼈던 모양입니다. '안타까움과 뿌듯함(?)'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느껴졌네요.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씩 같이 책 읽는 시간이 지난주에도 말씀 드렸던 내용인데 아이들의 생각을 느낄 수 있어서

아주 재미있네요~^^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4교시에는 한자공부를 했습니다.

지난번에 한자 평가(15글자)를 봤던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하고 새로운 단어 5개를 배웠습니다.

아직 한참 많은 단어가 남았고 분명 어려워하는걸 느끼지만 공부 할 때마다 조금씩 자신감도 느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전혀 어렵지 않으니 지금 가지고 있는 자신감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공부하면서 오늘 배운 단어까지(20개) 평가를 하겠다고 이야기 했으나 실제로는 평가는 하지 않고

마무리 했네요.

 

마지막 시간은 통합교과(여름) 시간으로 체육실기실에 가서 교과서에 나온 '다람쥐 놀이'를 했습니다.

'다람쥐 놀이'는 3개의 코스가 있는데 1코스에서는 깡충깡충 뛰어가기, 2코스에서는 매트 위에서 옆으로 데굴데굴

구르기, 3코스에서는 달리기를 하며 돌아오는 활동으로 지난 시간에 배웠던 여러 동물 중에서 다람쥐의

생활 모습을 흉내내는 놀이입니다.

남자 대 여자, 1-3 모둠 대 4-6모둠 1 5 6 모둠 대 2 3 4 모둠 등 여러 가지 팀으로 나누어 놀이를 했는데

즐겁자고 하는 경기였음에도 아쉽게도 모든 경기에서 다 진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팀을 구성하면서 그 친구들을

어떻게든 이겨보게 하려고 했는데 워낙 변수가 많이 놀이라서 제가 원한 방향대로 되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집에서 오늘 경기에서 다 졌어요 라고 아쉬워 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위로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요즘 제가 쓴 글들을 다시 확인하다 보니 반복되는 내용과 지루한 말투로 조금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그냥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 확인한다고 생각하시고 편안하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일은 수영장 가는 날입니다. 준비물 잘 챙겨서 보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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