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6월 7일 마음을 짐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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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기훈 | 등록일 | 17.06.07 | 조회수 | 101 |
누에가 고치를 열심히 틀고 있습니다. 현충일동안에 절반이 넘는 누에가 고치를 틀어서 이제 관찰할 누에가 몇 마리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누에와 누에고치를 동시에 관찰하고 관찰일지에 기록하게 했습니다. 번데기와 누에나방까지 보려고 생각중인데 제발 그 때까지 한살이가 잘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1교시에는 통합교과(여름) 으로 내가 잘할 수 있는 집안일 실천카드 만들기 활동을 했습니다. 내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집안일 3가지는 월요일에 정해보았고 열심히 실천하겠다는 다짐하는 실천카드를 교과서에 있는 붙임딱지를 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알림장에 적어놓았지만 이번주 일요일까지 실천하고 사진찍어서 일기장에 실천소감 써오면 되는데 하는척이 아닌 한번쯤은 진짜로 집안일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많은 아이들이 설거지를 해보겠다고 했는데 엄마아빠께서 하시는 설거지가 얼마나 힘들고 고마운 일인지 느껴보면 좋겠네요~
2교시에도 통합교과(여름) 수업으로 우리 가족이 같이 하는 일을 알아보고 역할극을 했습니다. 집안 대청소 하기, 아침식사 준비하기, 시장보기 등과 같은 상황 카드를 모둠별로 나누어주고 엄마, 아빠, 아들, 딸, 할아버지, 할머니 같이 가족 역할을 정하고 실제로 집에서는 상황속에서 어떻게 일을 하는지 의논하여 실제로 상황에 맞는 역할을 행동으로 나타냈습니다. 예를 들어 '식사준비하기' 라는 상황카드를 받은 모둠은 아빠가 요리하고, 엄마는 밥솥에서 밥을 담고 아들은 숟가락 놓고 딸은 물을 담아오는 역할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활동의 목적은 아이들이 집안일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한다기 보다 다같이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하는게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더라도 아빠의 역할, 엄마의 역할, 자식들의 역할이 모두 있을것이고 누구 한명이 해야 하는게 아닌 자신의 역할을 해야 한다 라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3~4교시에는 국어수업으로 새로운 8단원을 시작했습니다. '마음을 짐작해요' 라는 단원으로 글쓴이가 처한 상황과 마음을 파악하기 위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보고 글쓴이의 말이나 행동을 찾고 자신의 경험과 비교하여 다른 사람의 상황과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 신장 및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높일 수 있는 그런 단원입니다. 오늘 배운 차시는 자신이 겪은 경험을 떠올리며 그 때의 마음을 생각해보는 활동을 했고 차시 마지막 부분에서 단원에서 배울 주요 내용을 알려주었습니다. 첫번째 상황은 친한 친구를 우연히 만났을 때 글쓴이의 기분이 어떨지 내 경험과 비교해보며 이야기해보게 했습니다. 대부분 친한 친구를 우연히 만났을 때 반가웠지만 그 친구가 나를 반가워하지 않거나 나의 외모가 별로일 땐 반갑지 않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두번째 상황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인데 설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는 등 똑같은 상황도 내 경험에 따라 마음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아이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속상한 마음을 먼저 주고 상황을 떠올려 보라고 했을 때는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비슷한 상황을 이야기했는데 그건 바로 엄마나 아빠께서 나 말고 언니, 오빠, 형, 누나, 동생 편만 들어줄 때였습니다. 수업 내용과 별도로 두 딸을 키우는 아빠로서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암튼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보게 하는 활동은 언제해도 아이들 참여도 높고 재미있는거 같습니다.
마지막 5교시에는 수학수업으로 받아내림이 있는 (두 자리수) - (한 자리 수) 활동했습니다. 지난번 덧셈활동에서 알고리즘을 알려주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덧셈을 해보게 하니 전혀 여러 가지 방법이 나오지 않아서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선생님들과 이야기해보았지만 다른 선생님들께서 그래도 2학년에서는 기본을 가르쳐 주는게 먼저인것 같다고 하시며 교과서에 있는 순서대로 가르치는게 낫겠다는 말씀을 받아들여 교과서에 있는 첫번째 받아내림이 있는 빼기활동을 했네요. 실제로 문구점에서 물건을 살 때의 상황을 떠올려보며 그 순서를 빼기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먼저 천원짜리 3개와 백원짜리 2개가 있는 내가 800원짜리 물건을 샀을 때 돈을 어떻게 지불할까? 라는 상황을 생각할 때
1. 동전으로 지불할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 ---> 동전이 부족하다. 2. 지폐를 내야 한다 -----> 1000원짜리 한장을 주머니에서 꺼낸다. 3. 1000원짜리를 내면 문구점 주인아저씨는 나에게 200원을 거슬러 준다. 4.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동전이 200원이니까 문구점 주인아저씨께 받은 200원까지 합치면 400원이다. 5. 1000원짜리 지폐는 3장에서 1장을 지불했으니 2장이 남아있다. ---> 2000원이다. 6. 총 2400원이다.
이런식으로 한다는걸 아이들한테 생각하고 대답하게 한 다음 32-8의 문제에서도 그렇게 접근했습니다. 32원과 8원으로 생각하여
1. 1원짜리로 지불할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 ---> 동전이 부족하다. 2. 10원짜리를 내야 한다 -----> 10원짜리 한장을 주머니에서 꺼낸다. 3. 10원짜리를 내면 문구점 주인아저씨는 나에게 2원을 거슬러 준다. 4.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동전이 2원이니까 문구점 주인아저씨께 받은 2원까지 합치면 4원이다. 5. 10원짜리 지폐는 3장에서 1장을 지불했으니 2장이 남아있다. ---> 20원이다. 6. 총 24원이다.
이렇게 알고리즘화 시켰습니다. 얼만큼 이해가 되었을지는 며칠동안 문제 푸는 걸 확인해봐야 겠지만 일단 오늘 연습문제를 풀 때는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문제푸는 모습은 다들 원리를 이해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저학년 수와 연산에서는 기본 원리 이해 및 반복적인 연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교육과정을 진행한 다음에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내면화 시켜보겠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너무 비가 내리지 않아 쏟아지는 비가 와야 하는데 쏟아지는 비는 오지않고 찔끔찔끔 비가 내려 걱정이 큽니다. 진짜 우리나라도 열대기후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비가 좀 더 내리길 마음속으로 기원하며 오늘 하루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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