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6월 1일 누에 관찰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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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기훈 | 등록일 | 17.06.01 | 조회수 | 86 |
아침활동은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마지막 부분을 모두 읽었습니다. 말을 잘 듣지 않는 렝켄이라는 어린 소녀가 결국 엄마, 아빠의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가 되었다는 식의 결말이었는데 지난주에 아이들이 결말을 상상한것과 비교해보면 너무 평범하게 끝난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아쉽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재미있는 결말을 많이 많이 상상했었는데 실제 책 내용은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는 결말을 내려고 한 의도라 중간까지 전개된 내용에 비해 허무했단 느낌입니다. 암튼 자신이 작성한 결말과 비교해보며 책을 읽어보았고 특별한 독후활동은 하지 않고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주에 새로운 책이 올텐데 이번보다 좀 더 재미있게 읽어보려 노력하겠습니다.
1교시에는 어제 교실에 누에 약 20마리를 가져와서 사육통에 키우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누에를 기르면서 관찰일지를 쓰게 하려고 합니다. 매일 작성하는 것은 아니고 2~3일에 1번씩 관찰일지를 쓰자고 이야기했고 오늘은 첫번째 관찰일지를 작성하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사육통에 들어있는채로 관찰하려고 했는데 반 친구들이 직접 꺼내서 보고 싶다 해서 걱정을 많이 하면서 누에를 직접 꺼내주었습니다.
걱정은 많이 했지만 누에를 직접 꺼내서 관찰하니까 겁내서 안보겠다는 친구들도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관찰했고 관찰일지도 좀 더 자세히 쓴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누에가 고치를 틀고 나방이 되어 날라가는 것까지 꼭 봐야 하는데 그 때까지 누에도 잘 커주고 우리 아이들의 관심도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육통 청소하는 건 강제로 시키지 않고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 부탁할 생각인데 의견을 물어보니 꽤 많은 아이들이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육통 청소하는 건 걱정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2~3교시에는 '우리 가족 소개하기' 활동으로 나무막대, 종이컵, 일회용 숟가락으로 우리 가족의 모습을 예쁘게 꾸미고 친구들 앞에 나와 우리 가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나무막대, 종이컵, 일회용 숟가락 중에 나무막대가 가장 인기가 많았고 종이컵이 인기가 거의 없어 2명만 종이컵으로 가족 꾸미기를 했습니다. 아주 잘 꾸민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특징을 잘 살려 지켜보는 입장에서 재미있고 귀여웠습니다. 다 완성하고 나서 발표를 하는데 아이들이 또 엄마 아빠를 너무 차별하는 모습에 또 화(?)가 났습니다. 이유는 아이들이 아빠는 다 못생겼고 엄마는 다 예쁘다고 해서입니다. 진짜 일부러 그러는건지 진짜 아빠들이 못생겨서 그런건지 너무 속상합니다~ㅠ 아이들이 우리 아빠들을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주면 좋겠습니다~ㅠㅠㅠ 발표할 때 대본을 쓰지 말고 생각나는대로 이야기하라고 했기 때문에 1명 1명 발표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모든 친구가 발표를 하진 못했습니다. 발표 안한 친구들 기억해 놓고 다른 발표할 때 먼저 발표를 하게 해야 겠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수학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주제는 '다양한 방법으로 덧셈하기'인데 기존의 알고리즘이 아닌 자기만의 방법으로 덧셈을 해보자가 수업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배운 알고리즘을 사용하지 말고 무슨 방법이든 사용하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알고리즘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지 다른쪽으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여러 방법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알고리즘의 다른 형태라 다른 방법이라고보긴 어려웠고 그나마 마지막에 1명만 47+29를 47+30-1을 사용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알고리즘을 가르치고 다양한 방법으로 덧셈을 해 보라는게 문제인지 알고리즘을 너무 잘가르친 게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조금 저를 생각해보게 하는 활동이었네요. 이제 뺄셈을 배우게 될 때도 알고리즘을 배우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풀어보는 활동을 할텐데 어떻게 수업해야 할지 고민을 해 봐야 할꺼 같아요.
내일은 세번째 수영교실 가는 날입니다. 준비물 잘 챙겨서 보내주시고 아마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생길 것이고 재미없어 하는 친구도 생길텐데 어머님 아버님께서 격려 말씀 많이 해주셔서 포기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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