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4월 7일 장기자랑을 했어요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04.07 조회수 131

오늘은 1교시에 칠교판으로 모양을 만들어 봅시다 라는 주제로 수학 수업을 하기로 해서

집에 있는 임금님의 멋진 과자라는 책을 가져와 아침활동 시간에 읽어주었습니다.

임금님의 멋진 과자는 임금님이 칠교판의 모양으로 생긴 과자를 만들어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과자를 생선모양으로 만들어 주었더니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가 생선을 좋아하게 되었다 라는 식의 내용이 반복해서

나오는 책입니다. 2학년 아이들에게는 조금 유치할 수 있지만 칠교판 수업에 관련이 있어서 읽어주었더니

생각보다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책을 읽어주고 1교시에 칠교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로 칠교판의 삼각형 2개를 사용해 삼각형, 사각형 만들기, 두 번째로 칠교판 삼각형 2개와 사각형 1개로

큰 삼각형과 큰 사각형 만들기, 세 번째로 칠교판 삼각형 4개를 사용해 사각형 만들기,

마지막으로 칠교판 7개의 도형을 모두 사용해 나만의 모양 만들기 활동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말하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헤매는 아이들도 있는 것 같더니 두 번째 활동부터는

크게 어려워 하는 친구들은 없었고 마지막에 나만의 모양 만들기 할 때는

자기 나름대로의 멋진 작품도 만들어냈습니다. 오늘은 교과서에 있는 자료를 활용하여 나만의 모양을 만들어보았고

다음번에는 큰 칠교종이를 나누어 주고 예쁜 모양을 만들어보게 할 생각입니다.

 

2교시부터 4교시에는 미리 예고했던 대로 장기자랑시간을 가졌습니다.

원래 계획은 2~3교시만 하는 것이었는데 23번 하고 싶다는 아이들이 나와 다 시켜주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잘하는 것보다 자신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친구들의 장기자랑을 조용히 집중해서 관람하는 것이 예의라는 말로 장기자랑을 시작했고 정말 부끄러워하거나 준비를 못한 2명의 친구를 제외한 나머지 22명의 친구가

장기자랑에 참여했습니다.

 

장기자랑의 종류는 5가지였습니다. 크게 분류해보면 / 악기연주 / 마술 / 퀴즈 / 연극 이었는데 5가지 중에서는

악기연주가 제일 많이 나왔고 악기 중에서도 피아노 연주가 가장 많았습니다. 아마도 피아노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이 가장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기가 가장 좋았던 건 넌센스 퀴즈였습니다.

아마 맞춘 친구들에게 초콜릿을 준다고 해서인 것 같았습니다. 사물놀이는 잘했는데 소리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다른 반에 조금 미안함이 있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하게 된 장기자랑이었는데 아이들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1~2번 정도 장기자랑의 기회를 줘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일주일이 또 흘렀습니다.

출근하다 보니 무심천에 벚꽃이 예쁘게 피어있는데 이번 주말에 우리 아이들에게 예쁜 벚꽃 보여주시길

조심스레 부탁드려 봅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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