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 윤수천
화가 아저씨의 마음에는
따뜻한 불빛들이 사나 봐.
온통, 꽃밭이 하늘로 달려가서는
여름과 만나나 봐.
그러게 저처럼
불밭이지.
휘파람 소리 몇 개 달고 나오는
그 빈 산마루
노을에 안긴
그림 속 세상
또 다른 환한 세상이 있나 봐.
[출처: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