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2반

<윤우에게>

안녕 윤우야? 나 혜미야! 우리 오빠들 때문에 만났다가 아직까지도 친하네.6살 때부터 만났으니까 벌써 6년이나 됬네. 되게 오래 됫다. 내가 3~4 학년 때 수현이나 다른 애랑만 놀아서 우리 사이가 조금 멀어졌었는데 내가 그때는 내가 진짜 미안했어. 게다가 같은 반도 된적도 없어서 더 안 좋은데 나는 다른 애랑만 놀고... 정말 미안했어. 우리 이번이 처음 같은 반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끝나가네...이번 학기동안 다투기도 하고 놀기도 하고 이번 학기 정말 알차게 보냈던 것 같아.원래 다투면서 크고 하는거지. 뭐.안 그래?! 우리 6학년에도 같은 반 됐으면 좋겠다.우리 되게 즐겁게 지냈는데. 머리카락도 잡아당기면서 놀고 캐치볼도 하고 정말 재미있었는데,너는 어땠니?벌써 끝나가다니... 정말 아쉽다.아 맞다 있잖아 내가 부탁이 있는데 내가 키가작잖아. 그런데 키큰 너가 키 작은 나한테 어깨동무를 하니까 내가 좀 자존심이 상해. 다음부턴 그러지 말아줘. 알겠지?! 우리 6년에 같은 반 안되더라도 같이 놀고 쉬는시간 마다 만나서 공기놀이나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자.6학년 때 꼭 같은 반 됐으면 좋겠다! 우리 우정 오래가자. 나중에 컸어도 꼭 만나고 ! 알겟지?우리 중학생 때도 고등학생 때도 대학생때도 만나서 놀고 하자.또 나중에 컸을 때도 만나자. 우리 우정 변치말자~ 절때 나를 잊지마~ 그럼 안녕!

 2016년 12월 5일 -혜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