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몬스터에 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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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건우 | 등록일 | 20.11.10 | 조회수 | 30 |
그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오는 추운 날이었다. 아빠께서 밖에 한 번 나가자고 하시길래 어디로 가면 좋을지 생각해 보았다. 나는 어디로 나갈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 결과 우리 가족은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스타필드란 곳에 가기로 했다.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실내이기도 하고 오창과의 거리도 가까웠다. 또 일반 쇼핑몰이 아니라 놀 것들도 많은 곳이라고 해서 재밌을 것 같았다. 그래서 차를 타고 안성까지 씽씽 가기로 했다. 이제 그곳에 가기 위해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데, 중간에 아빠께서 두 번이나 길을 잘못 가셔서 우리는 처음 도착 시간보다 1시간 늦게 왔다. 우리 가족들은 매우 아쉬워했지만 아직 2시, 시간은 많았다. 금강산도 식후경, 먼저 부드럽고 맛있는 고기를 먹은 다음, 나랑 아빠는 재밌게 놀 수 있는 스포츠에 가고, 엄마랑 동생은 주변 쇼핑몰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우리가 갔던 곳에는 놀 도구들이 엄청 많았다. 이곳에는 어른들이 아이들보다 더 많이 온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이곳이 어른들의 키즈카페라고 생각했다. 나랑 아빠는 스포츠를 좋아해서, 야구와 축구를 먼저 했다. 축구를 할 때는 인공지능 골키퍼가 신처럼 잘 막아서 나랑 아빠는 1개도 못 넣었다. 그 다음 우리는 메인 놀이기구를 타기로 했다. 아슬아슬 장애물을 건너고 높은 곳에서 푹신한 바닥까지 뛰어내리는 건데, 중간에 발을 잘못 디뎌서 그만 미끄러져버렸다. 다행히 침착하게 옆에 있는 줄을 잡고 올라와서 큰 사고는 피했다. 그만큼 어려운 장애물 코스였지만, 이후에는 천천히 장애물을 밟고 높은 곳에서 용감하게 뛰어내려서 장애물 코스를 아빠와 함께 완주했다. 완주했을 때의 그 성취감은 너무나도 좋았다. 뛰어내릴 때의 바닥도 솜사탕만큼은 아니지만 딱딱하지 않아서 좋았다. 다른 재밌는 놀이기구들도 많았지만 시간이 2시간뿐이라서 다 체험하지는 못했다. 그 후로 지하의 아주 큰 마트를 갔다가 저녁을 먹고 우리는 깜깜한 밤 9시에 집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했던 여러 가지 몸을 쓰는 체험들을 통해서 나의 굳어있던 몸이 싹 풀린 것 같았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좀 더 넓은 곳에 가니까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나는 앞으로도 이런 여러 활동적인 체험들로 내 몸을 좀 더 튼튼하고 건강하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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