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고집전(준연진현)4-2파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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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문소연 | 등록일 | 17.03.29 | 조회수 | 34 |
(옹고집의 두 볼에는 뉘우치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그의 눈에는 병든 어머니의 얼굴이 커다랗게 이른거렸다. ) 옹고집1: "내가 너무했어. 어머니께 약 한 첩은커녕 닭 한 마리 삶아 드리지 않았으니......"
(옹고집은 후회의 눈물을 흘리다가 신세가 서러워 꺼이꺼이 목놓아 울었다. ) 스님: "뉘우칠 일을 왜 했는고? 슬피 울 일을 왜 했는고?"
( 어디선가 이런 소리가 들려왔다. 옹고집은 정신이 번쩍나서 얼른 눈물을 닦고 사방을 둘러보았다. 맞은편 높은 벼랑 위에 수염이 하얀 노인 한 분이 눈에 띄었다 ) 스님: "하늘이 내리신 벌이거늘, 네가 지은 죄 값이거늘 누구를 원망하며 누구를 탓하랴!"
(노인은 마치 콧노래를 부르듯 나직이 중얼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말은 바람결을 타고 옹고집의 귀에 똑똑히 들렸다 옹고집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쪽으로 달려갔다. 그 벼랑 아래에 다다른 옹고집은 노인을 우러러 넙죽 큰절을 올렸다. ) 옹고집 2:"지은 죄를 생각하면 천만번 죽어도 아깝지 않스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사람답게 살 테니 제발 건져 주십시오." (노인이 크게 꾸짖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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