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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시간을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
작성자 윤효정 등록일 09.10.15 조회수 475
 

 시간을 넉넉하게 쓴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우선 이 점을 알아야 한다. 시간은 아무 것도 안 해도 지나간다. 돈은 안 쓰면 줄어들지 않지만, 시간은 줄어든다. 그러니까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보내 버린 시간은 낭비가 된다. 시간을 효과있게 쓴다는 말은 낭비가 되는 시간을 줄이는 일이다.

   낭비가 되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한가지는 무슨 일에 대해서나 ‘열심히 몰두하는’ 일이다. 몰두하고 있을 때, 우리는 이따금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잊어버린다.  실제로는 세 시간이 지나갔는데도 한 시간 밖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느껴진다. 그런 경우에는 시간을 손해본 것이 아니고 득을 보았다고 생각해야 한다. 1000원을 주고 3000원 짜리 물건을 살 수 있다면 2000원의 이득이 남는다. 이런 경우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돈으로 이득을 보는 데에도 지혜나 노력이 필요하지만, 시간으로 이득을 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열심히 하는’ 것이다.

   낭비 시간을 줄이는 또 한 가지 방법은 ‘목표를 갖는’ 일이다.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것이 분명하지 않을 때, 시간은 낭비된다. 목표가 있으면 모든 것이 그것을 향해서 집중되어 있으니까 시간의 낭비는 적어진다. 다시 말하면 목표를 열심히 살면, 시간은 낭비가 되지 않아서 몇 배로도 쓸 수 있다. 천재라고 일컬어지는 인간은 어쨌든 일찍 죽는다고 전해져 왔다. 모차르트는 35년밖에 살지 못했다. 그 짧은 인생에 600곡을 넘는 수많은 명곡을 만들었다.

   그의 라이프 스타일은 한정된 시간을 엄청나게 유효하게 썼다. 이러한 생활을 ‘악착같은 생활’이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느끼는 사람은 그리스의 어느 철학자의 다음과 같은 말을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선생님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란 무엇입니까?”

제자의 질문을 받은 철학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목표를 세운 다음, 그걸 향해서 노력하는 일이다.”

진짜 넉넉함에는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반대로 즐거움이 있으면 곁에서 보는 사람의 눈에는 아무리 쓸데없는 시간처럼 보일지라도 그 사람에게는 충실한 시간이다.

   시간이 영원히 있는 거라면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한정되어 있다. 그것도 언제 끝장이 날지 모르는 아주 불안한, 한정된 시간이니까. 언제 어디서 끝장이 나든 ‘괜찮다’고 할 수 있는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덮어놓고 장수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불어나고 있지만. 극히 소극적이고 평범해서 무해 무익한 삶이어서는 수명이 길어봤자 별다른 의미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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