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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2024학년도 대입제도, 핵심 내용은
작성자 강나영 등록일 20.10.14 조회수 84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지난해 11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르면 2021~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거의 매년 변경사항이 발생한다. 너무 많은 내용에 변화가 있기도 하고, 아직 대입 용어 등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발표 내용을 이해하고 대응하기가 어렵다. 이렇다 보니 최근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살펴보면 중3학생들 사이에서 2024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폐지된다’는 잘못된 정보가 떠돌아다니기도 한다.
<대학저널>이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으로 2024학년도 대입 전형의 주요 변경사항 중 핵심적인 사항들만 살펴봤다.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활동 대입 반영 폐지 확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는 학생의 학업성취도와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관찰‧평가해 학생지도 및 상급학교의 학생 선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성하는 서류이다. 이러한 학생부 항목은 초반에 총 10개의 항목이 있었으나, 2018년 교육부의 ‘학교생활기록부 신뢰도 제고 방안’에 따라 간소화돼 2019년 입학생부터 인적‧학적사항부터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까지 8개의 항목으로 축소됐다.
2024학년도부터는 학생부 내용 중 대입에 미반영 또는 미기재하는 항목이 대폭 증가한다. 특히 비교과영역에서 수상경력을 비롯해 독서, 자율동아리 활동 등이 모두 대입에서 미반영 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런 미기재‧반영 되는 항목에서 제외 되는 사항이 있으니, 바로 정규동아리 활동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이다. 동아리 활동은 정규교육과정과 그 외의 활동이 있다. 그 중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자율 동아리활동은 대입에 미반영 되지만 정규 동아리활동은 연간 500자 기재가 가능하며 대입에도 반영된다. 따라서 동아리 활동 수는 줄이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교과학습발달상황 항목에 포함돼 있는 세특은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과목 및 학생에 대해 입력하도록 하고 있는데, 2020년부터는 고등학교에서는 ‘모든 학생에 대해 입력’하도록 했다.
세특을 통해 대학에서는 수업 시간에 보인 학생의 모습을 통해 학업 역량과 태도, 관심분야 등에 대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입시 전형 중 하나인 학종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는 항목이다. 2024학년도 학생부 축소 항목에서 세특이 제외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업 시간에 진행되는 모든 활동(토론, 발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16개 대학 수능 선발 비율 확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중 또 다른 중요한 사항은 서울 소재 16개 대학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까지 수능위주전형을 40%이상으로 확대하도록 한 점이다. 서울 소재 16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다.
해당 대학들은 학종‧논술위주전형의 모집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45%이상이었기 때문에 선정됐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위 16개 대학을 제외한 대학들은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대학에서 수능 선발 비율이 증가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어느 정도는 정시 선발 인원을 확대하겠으나, 지방거점국립대 등을 중심으로 학생부교과 전형 등의 선발 비율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추후 대학에서 발표하는 ‘대학입학전형계획’ 등의 서류를 필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험생의 부담 최소화하도록 변화

대필 논란이 많았던 자기소개서를 살펴보자. 현 고1, 2학년까지는 자기소개서 문항과 글자 수를 축소하는 개선 방안을 적용 받지만 중3 학생이 대입을 치르는 2024학년도부터는 폐지된다.
더불어 교사 추천서도 폐지돼 학생과 교사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사교육의 영향이 큰 논술과 특기자 전형은 폐지를 유도하고, 고교의 후광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고교프로파일을 폐지하고 고교에 대한 정보를 면접 때 뿐만 아니라 서류 평가 시에도 블라인드 처리하는 등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많은 내용이 변경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정확한 대입정보 확인은 대입 준비의 기본이다. 아직 입시 용어가 생소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더라도 ‘2024학년도부터 학종 폐지’와 같은 오해는 수험생이 하지 말아야 할 실수이다. 주변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보다는 대학이나 교육부 등에서 발표하는 공신력 있는 자료를 최우선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 소장은 이어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 시행되더라도 대학에서는 여전히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며 "수상, 독서활동 등의 여러 비교과 활동이 대입에 미반영되면 반영되는 항목 중 대학에서 원하는 정보가 있는 항목(교과학습발달상황, 세특 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인 학교생활에 충실히 임하면서 정확한 대입정보를 바탕으로 입시 전략을 수립해야 좋은 입시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출처 :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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