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달리 7월 내내 지루한 장마가 이어집니다. 코로나19로 원격과 대면수업이 병행되는 현실이지만 우리 사직의 어린이들은 각기 제자리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수요일,  컴퓨터교실의 풍경입니다. 어떤 학생은 받아쓰기, 어떤 학생은 유투브 보며 종이접기, 어떤 학생은 ebs 시청하기 주어진 원격학습 주제에 따라 열심히 해결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꼬박 앉아서 공부하기에 힘들텐데 저리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러울뿐입니다.  배움의 자리만 만들어 주면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자기학습을 잘하고 있습니다.

창문을 여니 여전히 부슬부슬 비는 내리고 있네요. 에쿠 우수(雨水), 우수(憂受)한 어린이라는 운을 떼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