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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대하는 바른자세!!!
작성자 이진숙 등록일 20.06.08 조회수 99

[코로나19를 대하는 바른 자세 Q&A]

감염병을 발생시키는 감염원에 대한 일차 방역이 있고, 감염병에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불안, 짜증, 혐오 반응이 따라오는데 이를 줄일 수 있는 마음건강지침을 심리방역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심리방역 또한 공동체의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염 위기상황에서 우리는 신체적인 또는 경제적인 어려움 등의 현실적 스트레스와 감염 위기 상황에 대한 불안, 공포, 짜증, 혐오 등 부정적 감정과 트라우마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 스트레스와 달리 부정적 감정과 트라우마는 충분히 극복이 가능함으로, 지금부터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Q1) 우리가 잘 모르는 코로나 19로 불안감 등 부정적 감정이 생길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A1) 우선 감염 위기상황에서 불안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은 순기능도 있습니다. 불안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는 등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불안은 우리를 지나치게 예민하게 만들고, 지치게 만들어서 오히려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족, 친구, 동료와 소통을 지속하고, 가치 있고 긍정적인 활동을 유지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요즘 외출을 못해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찾고 일기를 쓰는 등 현재의 생활이나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불안감이 심해지면, 이는 가슴 두근거림, 두통, 소화불량, 불면증 같은 신체적인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도한 두려움이나 공포감에 압도되고 있거나 특히 불면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코로나19 관련 언론과 SNS등을 통해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정보들을 우리가 어떠한 방식으로 받아들이는게 좋을까요?

A2) 감염병의 정체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불안감이 유발되고, 이에 따라서 끊임없이 정보를 추구하게 합니다. 그러나 불확실한 정보는 오히려 불안과 스트레스를 가중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어렵게 합니다. 뉴스를 백 번 본다고 해서 내게 필요한 정보가 백 번 얻어지지 않습니다. 정보의 선별에 우선순위를 두어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집중하며 SNS와 뉴스를 시간을 정해놓고 보도록 하고 반복적으로 확인하지 않도록 하시게 좋습니다.

 

Q3) 코로나19관련 미담사례도 많이 나오지만 가짜뉴스도 있는 게 사실인데 가짜뉴스의 폐해는 무엇이고 사람들이 왜 현혹되는 걸까요?

A3)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이 빠른 시간 안에 종식되기를 바라는 강한 소망 때문에 마법적인 조치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종 전염병은 축적된 자료가 없기 때문에 많은 것이 불확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불확실할 때 가장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정보를 적극적으로 구하게 됩니다. 수요가 생기니 이에 반응하여 정보의 공급이 이루어지는데 거기에는 가짜 뉴스도 포함이 된다는 것이고, 가짜 뉴스일수록 자극적이어서 현혹되기가 쉽습니다. 이러한 불확실함을 그저 정상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대신에 스스로 통제 가능한 활동으로 주의를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4) 우리 주변에 확진자나, 격리자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당황스럽기도 하면서 상대를 비방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까요?

A4) 불안정한 상황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에게 책임 지우려는 경향이 발생합니다. 혐오감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건데요. 위기상황에서 개인과 집단의 책임 있는 행동과 방역에 대한 협조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람에 대한 혐오는 감염위험이 있는 사람을 숨게 만들어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특정인과 집단에 대한 인신공격과 신상 노출은 트라우마로 2차 피해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적은 감염병이지 병에 걸린 사람이 아닙니다.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불필요하게 같은 편에 상처를 주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Q5) 현재 개학이 연기되면서 자녀들이 집에 있는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돌보는 올바른 자세는 무엇일까요?

A5) 자녀와 공감하는 대화를 나누는 게 좋습니다. 최근 감염병에 대해서 자녀가 어떻게 알고 있는지 물어보세요.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가 걱정을 많이 한다면 이유를 묻고 자녀의 공포나 걱정, 잘못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임을 설명해주세요. 아이가 겁먹지 않고 안심할 수 있도록 아이의 질문에 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가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침착하고 간단명료하게 설명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부모가 정확한 답을 모른다면, 당황하여 얼버무리거나 대답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자녀에게 믿을 만한 정보의 출처를 알려주고 함께 정보를 찾아보거나,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을 안심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의 질문과 궁금증을 성실하게 들어주고 공감하는 태도로 반응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편하게 자신의 걱정,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갑자기 바뀐 일정으로 일상생활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가정 내에서 일상생활의 규칙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녀에게 건강한 모델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Q6) 등교 후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 시 어떻게 해야 하나요?

A6) 등교 후 유증사자 및 확진자 발생 시 교내에서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빠르게 움직입니다. 학교를 믿고 학교의 안내에 적극 따라 주시면 됩니다. 또한 가정에서는 자녀가 유증상자 및 확진자를 따돌리거나 놀리는 행위는 학교폭력에 해당된다는 것을 안내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른들 또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확진자를 비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단계를 거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경우, 상대를 이해하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하는데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부모님이 먼저 모범을 보여 주시고, 주변을 따뜻하게 살필 수 있도록 지도 부탁드립니다. 유증상자 및 확진 판정을 받은 친구를 위로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먼저 알 수 있도록 가정에서 특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Q7)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생길 경우, 심리 안정을 위한 상담을 받을 수 있나요?

A7) 코로나19 관련 불안, 스트레스, 등교수업 이후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심리적 충격완화 및 학교 위기관리를 통한 정상화를 교육부에서 지원합니다. 정신과전문의로 구성된 교육부 심리지원단을 중심으로 위험요소 평가 후 수준별 지원과 자가격리자 및 확진자 발생 학교의 모든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상담을 진행합니다. 또한 WEE클래스(070-7540-7978), WEE센터(043-872-3351)는 항상 열려 있으므로 언제든 도움을 청할 수 있습니다.

 

# 참고자료

1. 코로나19 심리방역을 위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지침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재난정신건강위원회

2. 아이를 돌보는 어른을 위한 마음건강지침, 대한신경정신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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