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2  영화감상

 아빠와 영화관에 가서 강철비2 영화를 보았다. 영화에서 남한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폐기와 한반도 평화를 논의하기 위하여 북한에서 정상회담을 가진다.

 그런데, 핵무기 폐기를 반대하는 북한 군인들이 쿠테타를 일으켜 남한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미국 대통령을 북한 잠수함에 감금한다. 좁은 공간에 감금된 세 대통령은 처음에 서로 대화가 잘 안되어 언쟁을 벌인다. 난 그때 한국 대통령이 미국과 북한 대통령을 중재하면서 한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미국과 북한은 서로의 대화방식을 너무 모른다” 라고 한국 대통령이 말하였다. 일상에서도 그렇지만 국가간에도 서로간의 대화방식을 모르면 싸움이 발생하는 것 같다.

 북한 잠수함은 독도 부근으로 이동하여 일본으로 핵미사일을 발사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일본 잠수함들이 북한 잠수함을 공격했다. 중국은 이 쿠테타를 지원했다고 하고 뭔가 영화 속에서 복잡하게 돌아갔다. 난 남북한만 친하게 지내면 통일이 될 줄 알았는데, 한반도 근처에 있는 국가들이 우리의 통일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영화 후반에 북한 잠수함에서 착한 군인들이 쿠테타 군인들을 제압하고 세 대통령을 구해낸다. 이 과정에서 일본 잠수함들이 계속 북한 잠수함을 공격했다. 나는 북한 잠수함이 일본이 발사한 어뢰를 피할 때 마다 마음을 졸이며 영화를 보았다. 결국 한국 잠수함이 북한 잠수함을 일본 잠수함으로부터 구해내서 독도에서 물위로 부상하였다. 난 이 장면에서 가슴이 뭉클하였다.

 영화는 남북한, 미국 대통령이 한 장소에 모여서 평화협정을 하면서 끝을 맺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한반도가 통일이 되려면 남북한, 미국이 서로의 대화방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과 일본, 중국 등 주변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발 어른들이 이런 복잡한 과정을 잘 조율하여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는 통일된 국가에서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