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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용욱에게(2-1)
작성자 오은경 등록일 13.09.30 조회수 59

사랑하는 용욱에게

2학년이 되고 어느새 이렇게  씩씩한 용욱이가 되었는지 엄마는 새삼 놀랍단다.

며칠전 저금통을 보며 아프리카사람을 돕는다면서 엄마에게 돈을 주었지?

그리고 월드비젼에서 오는 편지에 대해 물었는데 성의껏 답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네...

엄마가 돈이 모자라니 보태서 월드비젼에 보내겠다고 약속 했는데 아직 보내질못했어...

이번주엔 꼭 보내도록 할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주신 용돈과 엄마심부름한 동전들을 딱지나 군것질에 쓰지 않고 모으는 걸 보고 무엇에 쓸까 생각 했었는데 이리 좋은데 쓰게 되니 엄마는 네가 너무 대견해...

항상 남을 생각하는 네가 너무 사랑스럽고 대견하단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남아있는 동전에 더 보탤 너의 맘을 생각하니 엄마맘도 너무 흐뭇해^^

항상 건강하고 배려심 많은 아이로 자라길....

항상 너를 응원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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