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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반 박성현(상대에 대한 작은 배려가 인권실천의 첫걸음)
작성자 최경희 등록일 13.09.30 조회수 79

 장을 보기 위해 마트에 갔다. 이것 저것 사야할게 참 많았다. 그 중 늘 사는 우유코너에 들렀다.  신선한 우유를 선택하기 위해 유통기한 확인은 필수!  늘 제일 뒷 줄에 깊숙이 놓여있는 우유가 최근에 들어온 우유다.  그걸 알기에 맨 뒷 줄의 우유를 작은 키에 간신히 뺏다.  그런데... 옆에 진열하고 계시는 직원분의 눈빛이 날카로웠다.  괜히 내 얼굴도 화끈거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화나는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장 신선한 물건을 사고 싶은 마음은 당연할거다.  또 먼저 물건을 사는 사람이 좀 더 나은 물건을 사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파는 사람의 입장에 서면 오래된 물건을 먼저 팔려고 한다. 아마 그 직원분도 우유를 살 일이 생긴다면 맨 뒷 줄의 우유를 고를 것은 뻔한 일이다.  우리들은 모두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행동이며 생각들이 바뀌는 것 같다.  운전할 때는 길거리의 사람들은 내 운전의 방해꾼이 되고, 보행자가 될 때는 치여볼테면 보라는 식으로 느긋하게 행동한다.  분명 그분도 회사차원의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진열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오늘의 나의 행동이 그분의 마음을 언짢게 하지는 않았는지 (직원 없을 때 몰래 고를 걸....) 오늘의 나가 내일의 너가 될 수도 있는데 말이다.  나라면, 내가 저 사람 입장이라면~~,  상대에 대한 조금의 배려가 인권 실천의 첫걸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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