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여중)과학 상식5-아침에 키를 재면 왜 더 크게 나올까요?

사람의 키는 중력의 영향을 받습니다. 중력이 없는 우주공간에서 지내던 우주비행사들이 전보다 키가 커져서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물론 이들도 지구에서 다시 생활하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본래의 키로 돌아갑니다. 키는 아침과 저녁 사이에도 약간씩 변합니다. 그만큼 중력이 키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키가 변하는 이유는 외부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몸에 존재하는 두 개의 완충구조, 즉 움푹 들어간 발바닥의 아치형 구조와 척추 뼈 사이의 공간이 때에 따라 바뀌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누워서 자는 동안에는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 중력의 힘이 작용하지 않아 이른 아침에 보면 발바닥이 더 움푹 들어가 있습니다. 또 자는 동안 척추 뼈 사이에 있는 공간이 미세하게 늘어나 밤새 키가 커집니다. 하지만 이 늘어난 공간들은 낮 동안 생활하면서 다시 수축하므로 저녁에는 키가 약간 작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