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각리중학교에서는 123학년 학생들이 모두 모여 약 40명의 학생들이 서울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문학기행의 취지는 사제간의 화합으로 선생님과 학생들간의 사이를 돈독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이었다.

 문학기행 일행은 시인 백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길상사를 시작으로 점심식사로는 절밥을 먹었다. 학생들은 색다른 식사였다며 재미있었다고 말했고 어떤 학생들은 절밥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하는 모습도 보였다. 점심식사를 마친 뒤에는 윤동주 문학관으로 향해 윤동주 시인의 육필원고, 윤동주 시인의 생애가 담긴 영상물을 시청한 후 인왕산 자락을 걸으면서 2시간 가량을 등산에 열중했다. 선생님들께서는 산의 맑은 공기에 만족하셨고 학생들도 그런 듯 보였다. 하지만 어떤 학생은 비도 오는데 등산하면서 우산까지 들고 하려니 너무 힘들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문학기행은 통인시장에서 마무리되었다. 학생들은 평소 교과서에서나 보던 시인들을 문학기행을 통해 더 자세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고 또 시험공부에만 매달리다가 등산을 하니 상쾌해져서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 문학기행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문학기행은 내년에도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신청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