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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작전타임 없는 이유
작성자 서영식 등록일 11.04.06 조회수 368

 

골 찬스 때 '타임!' 하면 !!!!   골치

대부분의 구기 종목에는 작전타임이 있다. 단체 경기에서 감독과 선수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방편이다. 한데 유독 축구에만 작전타임이라는 게 따로 없다. 하프타임이 있긴 하지만 이는 휴식시간에 가깝고, 경기중에 선수들을 불러모으는 작전타임 본래의 의미와는 거리가 멀다. 경기중에 선수들을 불러들이면 오히려 심판으로부터 옐로, 또는 레드카드를 받을 수도 있다.

작전타임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흥미를 끌어올릴 요량으로 95년 스웨덴여자월드컵 예선 때 팀 당 전-후반 각 한 차례씩이라는 조건 하에 작전타임을 허용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게 안 좋은 쪽으로만 쓰인 게 문제였다. 한 팀이 결정적인 골 찬스를 얻었을 때 상대팀이 느닷없이 작전타임을 외쳤던 것이다. 단 한 골이 승부로 직결되는 축구에선 작전타임의 '타이밍'이 골칫거리였다.

경기장이 넓다는 것도 이유가 됐다. 골대 사이의 거리만 100여m나 되는 경기장에서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모으는 데는 적잖은 시간이 걸렸고, 자연히 관중들의 불만이 늘어났다. 결국 작전타임을 두자는 소리는 이후로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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