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인사 대장 이예린입니다.

다들 개학을 맞아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요즘 중학교 때 친구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하교를 하던 추억을 회상하곤 합니다.

친구들과 떡꼬치를 들고 집으로 가던 길이 정말 행복했었죠 :D

저랑 같이 하교해요!! LGHWM(Let's go house with me) 

친구들과 함께 신발을 갈아신고 나면 실화백(나무)과 조각상이 제 눈에 비춰졌습니다.

저 조각상을 보고 친구를 가리키며 "야, 너 저 조각상 닮음" 이라며 장난쳤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조각상을 지나면 바로 옆, 태극기 계양대가 있습니다. 

계양대의 옆에 이 무궁화가 있지요.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그냥 지나쳐가서 

무궁화를 감상했던 기억이 뚜렷이 잡혀있지는 않네요 ㅠㅁㅠ

오랜만에 학교를 방문하니 처음보는 꽃나무도 있었습니다.

이 꽃나무의 이름은 배롱나무, 백일홍나무라고 칭하는데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이 나무의 붉은 꽃이 100일동안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이 보라색 꽃은 비비추라고 하는데요, 학교 화단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발견할 수 없는 꽃입니다!!

학교 생활 중 저 꽃을 봤던 기억은 없지만 저 꽃 근처 건물 3층에서

선배님들이 물티슈로 밧줄을 만들어 창문 밖으로 던진 후 낚시 놀이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비비추도 그 모습을 봤을까요?? :D

이 꽃은 학교 화분에 심어져있는 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만수국이라고 칭하는

프렌치 메리골드라는 멕시코 꽃입니다!

저의 중학교 3년 추억을 함께해준 꽃이지요. 

식물도감을 찾아보니 이 프렌치 메리골드는 한해살이풀이라고 나오는데

어떻게 3년을 저와 함께 한 것일까요..??

수의아저씨께서 매년 다시 심으신 것일까요??

이제 교문 밖으로 나와 떡꼬치를 들고 인도를 걸어가는 중이네요!!

이 꽃은 꽃댕강나무에서 피는 꽃인데요,

비가 오는 여름철이면 저 꽃이 인도 한 켠을 가득 메웠었어요.

항상 바닥에 떨어진 꽃만 보다가 나뭇가지에 달려있는 꽃을 보니 다시금 새롭네요

다시 보이는 무궁화! 이 무궁화가 자라는 장소를 기점으로

친구들이 각자의 집을 가기 위해서 흩어졌었습니다.

학교에서 하루종일 놀고 하교도 같이 하는데도 

헤어지기 아쉬워 집에 도착할 때까지 전화를 하며 걸어갔었죠 ㅎㅎ

여러분들도 하루종일 같이 놀아도 헤어지기 아쉬운 친구가 있으신가요?

휴우, 이제 집에 도착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어요!

오랜 길을 걸어왔으니 이 꽃을 보며 조금 쉬어가도록 해요!

이 꽃은 맥문동이라고 해요. 

맥문동은 꽃이 피기 전,후에 뿌리를 캐서 통통한 부분을 약재로 사용한다고 해요.

이는 마른 기침, 만성기관지염, 배뇨장애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이제 집에 거의 다 왔네요!!

집 입구에 들어서려는데, 이런 복슬복슬한 풀을 발견!!

이 친구의 이름을 알지는 못하지만

저희 어머니께서 학창시절 때 친구들과 함께 

이 풀을 세 가닥으로 나누어 땋고 놀았다고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저도 어렸을 적 한 번 시도해봤지만 쉽지 않더라구요...ㅎ

이제 집에 도착했습니다!!

저와 함께한 하굣길 재미있으셨나요?

여러분들만의 개인적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예린이의 하굣길 탐방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