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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작성자 김소라 등록일 14.12.30 조회수 75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라는 이 책의 제목부터가 나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솔직히 세계의 아직도 굶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만 들어왔고 그 사람들이 절반을 넘는다는 사실과 그 사람들이 굶는 근본적인 원인을 난 잘 알지 못했다.

 

그랬기에 이 책은 나에게 매우 흥미로웠다.

 

이 책은 장 지글러가 아들과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의 요인들을 대화형식으로 전개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난 솔직히 이 글을 읽는 내내 어이가 없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였다.

 

이 책에서는 지구에는 현재보다 두 배나 많은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식량도 있다는데 세계의 절반은 굶고 있다.

이것은 토마스 맬서스가 주장한 자연태도설로 인하여 그렇게 된 것이다.

자연태도설은 기아에 희생당하는 것이 장점도 있다고 믿고, 인구의 밀도를 적당히 조절하고 있다고 주장한 설이다.

난 솔직히 이것이 되게 어이가 없다.

사람이 죽는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이 주장을 믿는 사람들은 많다.

또 세계곳곳에서 수백만의 빈민이 부자들의 쓰레기로 연명하고 있다.고 한다,

마멜루크 요새 부근 커다란 공동묘지에 부랑민들은 부유한 사람들의 고급주택에서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양식이라는 것을 읽었을 때 정말 그 사람들이 안타까웠고. 밥을 먹을 때 반찬투정을 했던 내 모습이 떠올라 부끄러웠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배고픔의 저주가 세대에서 세대로 대물림 된다고 한다.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린 수백만이 엄마들이 매년 지구곳곳에서 수백만의 건강하지 않는 아이들을 낳고 있다는 부분을 읽었을때는 지금도 영양실조에 걸린 누군가가 아이를 낳고 있다는 생각에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책에서는 기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을 내세웠지만, 난 그것들만 한다고 해서 기아 문제가 100%해결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난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들의 기아에 희생당하는 것이 장점도 있다고 생각하는 태도를 고쳐야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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