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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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윤아 | 등록일 | 15.08.18 | 조회수 | 17 |
길고 긴 여름방학에 도전 하고 싶은 목록 중 '홀로 인천공항 다녀오기' 가 있었다. 지원 한 학교에 대해 나는 공부 밖에 안 했고 도전에 실천할 시간이 없었다. 1차 발표가 나고 떨어진 후 에는 시간이 남았고 언제 갈까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찰나 오빠가 유럽에서 오는 날 엄마가 마중 나간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사진을 찍을 생각에 엄마보고 조금만 일찍 가자고 해서 30분 일찍 갔다. 일단 도착하니 안개가 껴 있었고 비행기는 잘 보질 못 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서 교통편 있는 곳을 지나고 5 게이트로 들어갔다. 들어간 순간에 나는 승무원 부터 찾았고, 눈 앞에는 아시나아 항공 승무원이 있었다. 뭔가 키도 늘씬하고 얼굴도 예쁘고 웃는 것도 예뻤다. 3분이서 카페에서 음료를 시키시고 음료를 가져가는데 목소리도 너무 청아했다. 그러니까 승무원을 본 느낌은 뭔가 신비로웠다. 그리고 잠깐 짬을 내서 둘러보는데 너무 넓은 탓에 많이 구경 못했다. 시간도 30분 밖에 없었고 오빠가 짐을 찾고 오느라 우리도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여행하러 온 사람, 일하러 가는 사람,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 온 갖 사람들은 많았다. 생각 해 보면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대단 하다고 느껴졌다. 한 명 한 명 다 성격이 다르고 취향도 다른데 몇시간 동안 그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 해야 하고 안전도 챙기고 또 식사시간엔 기내식을 준비해야하고 수면시간엔 잠도 못 자가며 불편한 사람들을 돌 봐야 하기 때문이다 .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이유 딱 한 가지를 알아냈다. 그것을 하면서 저 사람들은 행복해 보였다.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들도 힘들었을 텐데 커피 한 잔에 웃으며 수다를 떨고 계셨고 웃음이 떠나가질 않았다. 나도 나중에 저렇게 힘들어도 내가 한 일에 뿌듯해 하며 커피 한 잔에 행복해 했으면 좋겠다. 필리핀 갈 때 다시 보겠지만 아직도 느낌이 신비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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