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을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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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윤아 | 등록일 | 15.08.12 | 조회수 | 17 |
어제인 8월 11일 우리는 능암다리 밑 계곡을 갔다. 일주일 전 학원 방학 일 때 우리끼리 계곡 한 번 놀러가자고 했었는데 애들이 다 사정이 있고 너무 갑작스러운 계곡이라 준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월요일날 학원수업도 보충하고서 계곡 갈 준비를 했다. 애들끼리 가는 계곡은 또 처음이고 가서 고기를 구워 먹는다는 일도 처음이였다. 계획을 세울 때에는 몇명 가는 사람이 없어 준비물 분담이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당일날에 준비물을 준비하고 시간 조절도 잘 못 했다. 마침 윤주네 어머니께서 가셔서 다행이지 우리끼리 그 상태로 갔으면 턱 없이 부족한 물 놀이가 되었을 것이다. 윤주네 어머니 차를 타고가서 돗자리를 깔고 짐을 내려놓고 물놀이를 시작했다. 날씨가 우중충 했지만 덥고 습했기 때문에 물 속에 들어갔을 때 기분이 좋았다. 물은 역시 여름에 걸 맞게 차갑고 시원했다. 점점 들어가면 깊어지는데 아래 돌 때문에 헛 딛여 강제로 깊은 곳에 입수를 하였다. 선영이도 말이 꼬여 강제 입수하고 다른 친구들도 그랬다. 방수팩을 끼고 셀카도 찍고 노래도 틀고 그러다 추워지고 허기질 때 쯤에 나가서 고기를 구워 먹었다. 고기는 윤주네 어머니께서 구워 주셨는데 너무나도 감사하게 고기를 더 사다 주셔서 충분히 먹을 수 있었다. 고기를 다 먹고 난 후에는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추워서 물수제비를 떴는데 이젠 익숙해서 물 속에서 누가 더 오래 하나 버티고 방수팩에 핸드폰을 넣어서 물 속에서 노래를 듣는 것도 했다. 처음 물 속에서 노래를 들었을 때 고요하면서 노래만 들렸다. 그래서 그런지 홀에 와서 노래를 듣는 것 같았고 느낌이 색 달랐다. 한 참을 하연이와 물 속에서 듣고 배영하면서 듣고 하다가 나와서 라면을 먹었다. 라면을 먹는데 어쩜 그렇게 라면이 맛있는지 다 먹었다. 2시인데도 해가 안 뜨고 조금 추워지길래 라면을 먹고 후딱 정리하고 집으로 갔다. 예상외로 너무 빨리 왔지만 너무 지쳐서 더 놀 수 없었기 때문에 집에 왔다. 너무 재밌었지만 다음에는 준비를 조금 철저히 해야 될 거 같다. 우리끼리 놀러가는 것도 더 많이 가야 겠다. 마지막 중학교서의 여름방학이고 놀 시간도 이제 없을 텐데 더 놀아야 겠다. 하루가 즐거웠고 기회가 되면 다른 곳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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