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중학교 로고이미지

19.장윤아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메밀 꽃 필 무렵
작성자 장윤아 등록일 15.03.02 조회수 20

이 메밀 꽃 필 무렵을 작년 2학년 2학기 때 학교에서 보여줬었다.

하지만, 나는 대회 준비를 하느라 TV문학관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아서 책으로 읽어보았다.

얼핏 들은 허생원과 조선달도 똑같이 나왔던게 신기했다. 그리고 나서 이야기는 전개가 됬다.

허생원과 조선달은 장을 하던 사람들인데 충줏집에서 옮겨가려고 할 터에 새로운 인연을 만났다.

그의 이름은 동이였다. 동이와 함께 밤을 새어 가며 길을 나서던 그날 밤에 허생원은 언제나 그랬듯이 보름달을 보며 옛 이야기를 해 주었다. 자기가 옛날에 물레방아에서 있었던 이야기들, 그 처녀와 인연이 맞다 눈도 마주친 이야기들, 그때 배운 기억으로는 동이가 맨 끝에 있었던 이유가 가운데에 있으면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거 같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확인해봐야 아는 것이지만 아들과 아비가 이런 인연으로 만나 강을 건너면서 허생원이 '아' 하고 생각했던 장면이었다. 만약 허생원이 '아'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더라면, 매일 밤 하늘을 보며 옛 이야기를 하지 않았더라면, 그 생각을 떠올리지 않았더라면, 이 메밀 꽃 필 무렵이라는 제목 만큼이나 못했을 것이다. 사람의 핏줄이 그렇게 대단한것 같다.

이전글 비밀글 운세 좋은 날
다음글 발가락이 닮았다 : 김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