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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사 방학숙제 - '우리 역사 교육의 역사' 를 읽고
작성자 정혜원 등록일 16.01.28 조회수 158

  역사나 사회 보다는 과학 쪽에 관심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책도 과학관련 책들을 사고, 과학잡지를 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역사책을 교과서 이외에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집에는 온통 소설책 혹은 공부관련 책들밖에 없었다. 역사책, 사회책이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언니방에 슬쩍 들어가 책을 살펴보니 '우리 역사 교육의 역사' 라는 책을 발견했다. 어떻게 보면 역사라고 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측면으로는 역사책이라고 하기도 좀 그런 책으로 보였다. 그래도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총 12챕터로 나누어 시대별 역사 교육에 대해 서술되어있는 책 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너무 흥미롭다, 신기하다, 재미있다 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역사에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관심을 가지려고 조차 노력 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꾸역꾸역 책을 다 읽어보니 느낀 점은 있었다. 역사라는 과목도 참 중요한 과목이고,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역사에 대한 지식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은 알고보니 역사교육연구소 라는 곳에서 출판된 책 이었다. 이걸 알고나니 이제 조금 내용이 이해가는 것 같았다. 전에 사회선생님께 "저는 이과 과목이 좋아서 그런지 역사나 사회에는 관심도 안가고 재미가 없어요."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이과과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과건 문과건 서로에게는 상호보완적 관계가 있는 듯 싶다. 아무리 한 과목만 잘 해봤자 그 과목의 기초는 다른 과목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걸 생각해보니 이번에도 수학, 과학만 열심히 하려하지 말고, 다른 과목에도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았다. '우리 역사 교육의 역사' 를 읽고, 역사 공부의 중요성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교육이 어떻게 진행이 되었고,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후에 어떻게 진행이 될지 예측하게 해 준 책 이었다. 이제는 편독이 아니라 사회, 역사에도 관심을 가지고 책을 찾아보며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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