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날♡♡♡ |
|||||
---|---|---|---|---|---|
작성자 | 정혜원 | 등록일 | 15.11.03 | 조회수 | 62 |
이 일은 어제 일이지만 어제 너무 신나서 소리도 지르고 팔짝팔짝 뛰고 춤도 추니까 지쳐서 집에 오자마자 잠이 들어버렸다. 하지만 이 일은 절대로 잊고 싶지 않아서 글을 꼭! 써야 할 것 같다. 사건은 이랬다. 2015년 11월 02일 오후 4시에 과학고 부설 기숙형 영재교육원의 자동진급 대상자 발표가 있었다. 그 시간에 학교에 있었고, 나랑 소윤이는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잠시 컴퓨터를 켜고 3시 58분부터 계속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며 새 글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4시가 되었고, 우리의 심장은 주체할 수 없을 듯 쿵쾅쿵쾅 뛰었다. 그런데!! 4시에 글은 올라오지 않았다. 우리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새로고침을 할 때마다 전에 자동진급자 발표에 대한 설명이 있는 글만 조회수가 미친듯 올라갔다. 다들 우리같이 설렘 반 긴장 반 인가 보다. 글은 4시 5분이 되어도 올라오지 않았다. 교실 컴퓨터를 빌려쓰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그만 볼 수 밖에 없었다. 선생님께서는 학교 끝나고 확인 해 보라고 하셨다. 어쩔 수 없이 떨리는 마음 그대로 안고 학교가 끝나기를 기도했다. 운좋게도 월요일은 7교시 이기 때문에 4시 30분이면 학교가 끝났다. 우리는 휴대폰을 받자 마자 달려나갔고, 저녁 프로그램 전 잠시 내려가는 길에 다시 한 번 홈페이지에 들어가 글을 확인했다. 글은... 올라와있었다!!! 우리는 열어보기도 전에 소리란 소리는 다 질러대며 소란을 피웠다. 학교가 끝나서 다행이지 지금 생각하니 너무 부끄러웠다. 어쨌든! 쿵쾅되는 마음을 가지고 열어보려고 했으나 소윤이의 폰은 그 글이 지원되지 않아서 다시 내 폰으로 들어가 보느라고 시간이 조금 지연되었다. 내 폰으로는 다행히 열렸고, 맨 마지막에 있는 중2과학 반의 결과를 확인했다. 나는 다른 것은 하나도 안 보였고, 내 이름 석자가 딱 보였다! (물론 실명보호를 위해 중간 글자는 안보이지만) 나는 미친듯이 환호했고, 그 흥을 주체할 수 없었다. 정말로 올 해 들어서 가장 신났던 날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정말로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고, 슬픈 점이라면 우리 학교 세 명중에 나만 됐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나한테 좋은 일 이지만 친구들이랑 다 같이 된 것이 아니라서 마음이 불편하긴 엄청 불편하다. 친구들은 꼭 다시 신청해서 면접보고 붙어서 또 세 명이 같이 다녔으면 좋겠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그 기도를 해야할 것 같다. 산타할아버지 듣고 계시죠??!! 들어주실거라고 믿어요^♡^ |
[답변] 신혜수 2015.11.05 16:33
|
난 그거 펙스가 제대로 안보내졌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ㅠ 제대로 보내졌어도 수업시간마다 졸고 시험도 한번은 아예 망쳐서 안됐겠지만 ㅋㅋㅋ 쨋든 난 그거 다시 자소서 쓰고 면접을 보고 싶지는 않다 ㅠ |
이전글 | 싫다 |
---|---|
다음글 | 시간사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