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요일 |
|||||
---|---|---|---|---|---|
작성자 | 정혜원 | 등록일 | 15.10.30 | 조회수 | 30 |
오늘은 3시에 충주 북부영어 체험센터로 강의를 들으러 갔다. 내가 가고싶은 대학교인 카이스트에 재학중인 학생분의 강의였다. 2주 전에도 한 번 들었었는데 그 때는 카이스트 교수님? 이셨다. 카이스트 라는 이름 만으로도 들을 가치가 충분한 강의였다. 이 강의들은 진로에 관련된 특강이어서 그런지 초등학교 5학년 부터 중학교 3학년 까지 다양한 학년이 있었다. 처음 강의는 진지한 분위기 였다면 이번 강의는 학생이어서 그런지 진지함보다는 재밌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사투리도 쓰시고 굉장히 멋있는 분이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공감되는 것은 중학교 까지는 한 학년에 40명 밖에 되지 않는 지역에서 사셨다고 하셨다. 우리는 30명도 안되는 학교에 다니고 있기에 많이 공감이 되었다. 중간중간 자신의 일화 같은 것들을 이야기 해 주셨는데 웃겨 죽을 뻔 했다. 치느님을 영접한다느니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에 돔이 있는데 그 문이 까리하게 열린다느니 너무 웃겼다. 오늘 특강을 들으니 특강이 딱 두 차례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아쉬울 뿐 이었다. 딱 한 시간 정도의 강의였지만 나에게는 매우 감명 깊었던 강의였다. 강의자 분은 한 시간의 특강을 위해 대전에서 이 곳 까지 강의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이동하셨을 것을 생각하니 조금은 힘드셨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강의가 끝나고 택시를 타고 롯데마트 까지 이동을 하고, 저녁을 간단히 먹은 후 곧바로 학교로 향했다. 그 결과 6시 50분에 학교로 도착했다. 난 당연히 금요일 프로그램을 진행 할 줄 알고 서두른 건데 지금 학교에서 하는 것은 문예창작마당이다. 갑자기 막 짜증이 났다. 문예창작 마당을 할 줄 알았으면 그냥 바로 집으로 가는건데 그것도 모르고 프로그램때문에 부리나케 뛰어왔다. 문예창작마당이 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학교 태블릿으로 하면 타자치기가 힘들어서 10분이면 할 것을 1시간이나 투자해야하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시간낭비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끝나자 마자 집으로 새지 않고 학교로 바로 달려온 나의 성실함을 다시 한 번 더 알아봤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다. |
이전글 | 혜수에게😍 |
---|---|
다음글 | 신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