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중학교 로고이미지

25.정혜원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작성자 정혜원 등록일 15.08.31 조회수 37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라는 말은 도둑이 되레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를 이르는 말.주인과 손님이 서로 바뀌어 손님이 도리어 주인 행세를 한다는 뜻의 주객전도(主客顚倒)·객반위주(客反爲主)와 뜻이 통한다. 또 내가 부를 노래를 사돈이 부른다는 뜻으로, 나에게 책망을 들어야 할 사람이 오히려 나를 책망할 때 쓰는 아가사창(我歌査唱)도 같은 뜻이다.

적반하장과 비슷한 뜻의 우리말 속담도 여럿 있다. 제가 잘못하고서 도리어 성을 낸다는 속담 '방귀 뀐 놈이 성낸다', 자기가 잘못해 놓고 오히려 남을 나무란다는 뜻의 '문비(門裨)를 거꾸로 붙이고 환쟁이만 나무란다', '소경이 개천 나무란다', 남의 은혜를 갚기는커녕 도리어 배신한다는 뜻의 '물에 빠진 놈 건져 놓으니까 내 봇짐 내라 한다' 등이 그 예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적반하장 [賊反荷杖] (두산백과)


   우리는 가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라는 말을 사용할 때가 있다. 사실 무슨 말 인지도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자는 취지에서 한 번 찾아보았다. 이 말의 뜻을 알게 되자마자 "아하, 그러면 이 상황에 사용하면 되겠다." 라고 생각하는 상황들이 막막 떠올랐다. 사실 그렇게 좋은 의미는 아니지만, 화가 나고 기분이 나쁠 때 사용하는 욕 대신 저런 말 들을 사용하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되었다. 예를 들면 본인들이 자신있게 선택하고, 더 못하는 상황에서 선택 한 것을 나무라거나, 다른 사람이 본인에게 맞춰주기만을 원하고, 강요하는 느낌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별 뭐 같지도 않은 것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그걸 자신에게만 있는 특혜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자부심을 악용한다는 것은 비겁하고 유치한 짓 아닌가? 그렇게 원한다면, 자신이 그런 위치에 와 있을 때, 남을 나무랄 수 있는, 아니 나무란다기 보다는 충고 해 줄수 있는 위치일 때 할 수 있게 자격을 만들던가. 그런 최소한의 조건도 없이 복종을 바라는 것은 나로서는 용납이 안된다. 철연미천이라고 하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나의 업(생각)을 바꾸지 않을 것 이다. 이 행동이 정의로워 질 때 까지는. 내가 하고 있는 행동에서의 잘못 된 것이 있다면, 나도 즉시 바꿀 것 이다. 하지만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들어 자신이 높다고 하는 그런 터무니 없는 말을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나는


변함 없음.

이전글 니탓 내탓 우리탓
다음글 소윤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