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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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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쳐' 를 읽고
작성자 정혜원 등록일 15.07.12 조회수 38

 오랜기간 빅 픽쳐를 읽고 싶다고 했었는데, 운 좋게도 소윤이가 그 책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소윤이가 읽은 후 빌려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험기간 이랑 겹쳐버려서 인지, 오랫동안, 약 한 달 내내 책을 읽은 것 같다.


   그 내용은 대략 이렇다. 신탁기금 관리 변호사인 벤이 자신의 아내와 바람이 난 옆집 사진가 게리를 죽이고, 자신이 개리로 살아가는데... 그 때 까지의 일을 잘 묘사해 놓은 책 이다.

아무래도 조금 자극적인 내용이기는 한데, 그 자극적인 내용 때문에 내가 책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사실 살인장면은 한쪽도 안 나온다. 처음 등장인물 소개와 벤이 개리를 죽여야 했던 필연성을 부여하기 위해서의 설명이 반 이상 이었다. 그래서인지 초반에는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내용이 소름돋게 딱딱 맞아 떨어져서 '어머, 어떡해.' 라는 말을 계속하며 읽었던 것 같다. 두근두근 거리며 책을 읽은 건 또 처음인 것 같다. 이 책의 후기도 여러개 읽어 보았는데, 감상평은 굉장히 상반되었다. 극과 극 이었다. 정말 좋게 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누구는 좀 잔인하고, 왜 읽었는지 모르겠다며 평가하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아무래도 전자가 맞는 거 같다.

 

  만약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 해 준다면, 내 친구들에게 추천을 해 주고 싶다. 나는 사실 이 책을 읽고, 생명경시 풍조 현상이라고 생각이 되었는데, 친구들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꼭 친구들에게 추천 해 주고 싶다. 어쨌든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이었고, 내가 책 읽는 거에 더 흥미를 가지게 해 준 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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