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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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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 Waltz
작성자 정혜원 등록일 15.05.26 조회수 47

 처음 쓰는 음악감상문이다. 요즘들어 부쩍 음악에 관심이 많아진 것 같다. 전에도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올해 특히 음악선생님의 피아노 연주와 재성이의 피아노 연주 덕분에 점점 나도 빠져들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재성이가 한번 쳐 주었던 '메피스토 왈츠' 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시간이 남을 때 마다 항상 메피스토 왈츠를 검색해 듣는데, 아마도 이 곡에 중독된 느낌이다. 메피스토 왈츠 는 헝가리의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가 레나우의 파우스트를 읽고 영감을 얻어서 1883년에 쓴 피아노 작품이다. 라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이 곡을 통해서 처음으로 리스트 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고, 이 작곡가를 더 찾아보게 되었다. 메피스토 왈츠는 강약조절이 생명인 것 같다. 도입부는 강하게 밀고 나가다가 중간부분은 잔잔한 듯, 다시 7분 36초 쯤 부터는 강하게 하는 느낌이다. 이 곡은 1악장이 11분 41초 짜리 인데, 내가 처음으로 10분 이상의 노래를 끝까지 들은 곡 이다. 항상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건너 뛰느라 바빴는데, 이 '메피스토 왈츠' 는 정말로 감상을 했다. 너무나도 멋진 곡 같다. 나는 첫 부분이 가장 인상 깊고, 마지막 부분에서 여운이 남는다. 첫 부분은 왠지 모르게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마지막 부분은 빰빰빰! 하고 끝나는데, 곡이 끝나는 순간 우와.. 라는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 어떻게 이런 곡을 작곡 했을까? 너무나도 대단한 것 같다.


남이 치는 것을 보고 부러워 하기보다는 연습을 피나도록 해서 내가 한 번 쳐야겠다고 다짐한 곡 중에 하나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어려운 곡은 힘들겠지만 안되더라도 연습은 꼭 한 번 해봐야겠다. 내가 자기 전 항상 듣는 노래가 되었는데, 앞으로 요 며칠간은 계속 시간이 날 때마다 듣지 않을까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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