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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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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를 보고
작성자 정혜원 등록일 15.05.18 조회수 37

 토요일에 본 연극에 대해 감상문을 쓰려고 한다. 연극 제목은 라이어 였다. 뭔가 거짓말과 연관되어 있는 것 같았다. 내용은 존 스미스 라는 남자가 두 집 살림을 하는 사람인데, 메리와 바바라 라는 두 아내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거짓말을 하는 내용이다. 거짓말의 크기가 점점 커졌고, 결국은 되돌릴 수 없는 정도의 거짓말이 되 버린 내용이다. 첫 번째 상황과 두 번째 상황이 제시되고, 점점 두개가 섞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무대라는 작은 공간에서 많은 상황을 표현해야해서 관중들이 이해하기 힘들법도 한데, 이해하는데는 하나도 지장을 주지 않았다. 조금 정신없이 지나가긴했지만 너무나도 재미있었다.

 배우들도 오랜 연기경력 덕분에 연기를 너무 잘 해줘서 인지, 내용이 매우 흥미진진했고, 중간중간 웃긴 부분이 있었다. 배우들이 별별 연기를 다 하는데, 뒷부분에 아주 충격적인 장면까지.. 그렇게 특이한 장면을 연출하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용이 많이 꼬여서인가? 내가 내용이해를 못한건가? 알아보기가 조금 힘들었다.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흐름으로 봤을 때,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여러번을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았다. 연극이 끝난 후 배우들이 나왔을 때는 극중 역할과 다들 많이 달랐는데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아서 또 한번 놀랐던 것 같다.

 이 연극을보고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올해, 거짓말에 대한 많은 사건과 그로인한 반성도 많이 있었다. 지금은 많이 해결되었고, 크게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지 않지만, 그 때의 상황을 생각하면 아직까지도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래서 그 사건과 연관지어 거짓말 이라는 것은 매우 나쁜 것이고, 상황이 어떻던 간에, 정직한 것이 정말로 중요한 것 같다. 거짓말로 인해 주위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는 것 이니까. 거짓말 없는 사회에 살기 위해 나부터라도, 내 주위 사람들과 함께 정직을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깊게 해 볼 수 있는 좋은 연극이었다. 앞으로도 대학로에 자주 방문해 이런 좋은 연극을 많이 발견하고 볼 수 있으면 아주 행복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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