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부님이 '나' 에게 황진사를 소개시켜주었다. 황진사는 숙부를 찾아와 '쇠똥위에 개똥 눈 흙가루' 를 약이라고 우기면서 돈을 받아내려고 했다. 그후 3일 뒤에는 그 친구의 책상을 팔아서 밥 값을 해결하려고 까지 한다. 황진사는 과거에대한 집착을 버리지못하고 진사 행세를 하고 다닌다. 혈육이 없음을 안타까워하던 나와 숙부님은 중매를 들게되는데 황진사는 젊은 과부를 거부했다. 그 이유는 황후암 육대증손이 어떻게 남의 가문에 출가했던 여자에게 장가릉 드느냐는 것이었다. 한동한 조용하다가 숙부님이 '대종교사건' 에 연루되었을 때 자신의 조상도 모르고 지내다가 자신의 조상이 화랑이라고 좋아하는 황진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일이 지난 후 숙모님과 곰쓸개, 지렁이 오줌, 두꺼비 기름등으로 만든 말도안되는 약을 가지고 팔다가 순사에게 잡혀가는 데 그 도중네도 점잔을 떠는 황진사릉 본다. 그는 그의 윗대 조상이 신라시대의 화랑이었다는 중대한 사실을 알았노라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주제랑 너무 잘 맞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시대 착오적이고 자기 과시적인 인간의 허세에 대한 비판과 풍자 라는 주제가 왜 나왔는 지 알 것 같다. 황 진사처럼 허세를 떨면 좋을까?? 정말 잘나서 자랑 하는 사람이 아니라 괜히 있는척 하는 사람들을 보면 황 진사가 떠오를 것 같다. 내가 보기에는 정말 나빠보였다. 그러니 나는 하면 안될 것 같다.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가장 잘났다는 이야기는 되도록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나보다 더 좋고 멋있는 삶을 살면서도 겸손한 사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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