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글을 쓸 거리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독후감을 쓰려니 책 한권을 읽는데에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자주 쓰기 힘들고, 일기를 쓰려니 하루하루가 똑같아 쓸 거리가 마땅하질 않고, 수필이나 시를 쓰려해도 소재가 떠오르지를 않는다. 게다가 이제는 글을 얼마나 성실하게 자주 올리는가가 국어 수행평가에 영향을 미친다 생각하니 일주일에 4편의 글은 꼭 올려야한다는 부담감과 압박감 때문에 더 힘들다. 쓸 내용은 없는데 어떻게 해서든 올려야하니 글의 내용의 질은 상관없이 무조건 할당량만은 채우자라는 생각으로 올리다보니 별 내용은 없이 시간에 쫓겨 휘갈겨 써서 올리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비슷한 내용의 글도 생기고, 내 글쓰기 실력이 이렇게 해서 오를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시험기간 일주일 주셔서 그 동안은 글 안 올려도 된다고 약속하셨었으니 그 동안 밀린 소재와 시험 끝난 후 수학여행도 다녀오니 한동안 소재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언제쯤이면 나도 큰 고민 없이 글을 써서 올릴 수 있을까? 별 고민 안해도 좋은 소재가 떠오라서 글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러워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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