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Before you'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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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혜수 | 등록일 | 15.03.22 | 조회수 | 30 |
Jojo Moyes의 me Before you, 이 책은 내가 아주 오랜만에 서점에 가서 직접 산 책이다. 어렸을 때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이것 사달라 저것 사달라 했는데 요즘엔 안 읽다보니 집에 있는 책들은 대부분 만화책, 동화책 위주이다. 그래서 내가 책을 얼마나 안 읽는지에 대한 심각성을 생각하게 되었고, 문제집을 사기 위해서 서점에 갔을 때 이 책의 뒷표지에 써 있는 책 소개?와 서평들을 보고 '아, 이거다.'라는 생각에 바로 사게 되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우리반 친구들 중에 이 책을 소장하고 있는 친구들이 몇몇 있었다. 그만큼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책인 것이겠지? 이 책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6개월 후 스위스의 병원에 가 자살을 할 생각 중인, 잘났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된 젊은 사업가, 윌 트레이너와 그 6개월 동안 윌의 마음을 돌리려 고용된 간병인 루이자 클라크의 아슬아슬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처음엔 윌이 왜 자살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됬는데 계속 읽다보니 윌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돈도 잘 벌고 예쁜 여자친구도 있고 원하는 운동, 모험들도 다 할 수 있었는데 한순간의 교통사고로, 그것도 본인의 잘못에 의한 사고도 아니고 상대방의 잘못에 의해 사지마비환자가 되어 움직일 수도 없어 하던 일들도 할 수 없게 되고, 몸이 제 기능을 못하니 언제 갑자기 아파서 죽을지도 모르고, 사람들의 시선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특히나 다치기 전과 같은 장소에서, 같은 행동을 하는데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태도는 그전과 다르다는 것이 많이 속상했을 것 같다. 그렇지만 루(루이자 클라크)의 그의 마음을 돌리려고 한 행동들과 그녀의 마음과 윌 자신의 마음, 부모님의 기대를 버리고 자살을 한다는 것만은 정말 안타까웠다. 솔직히 이 책을 다 읽은지는 일주일도 더 됬다. 그 일주일 사이에 읽는 다른책들도 많고.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굳이 이 책을 독서감상문으로 쓰는 이유는 다른 많은 책들을 읽고 나서도 이 내용이 잊혀지지가 않아서, 내 부족한 필력으로라도 책을 읽고 나서의 생각들을 써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내가 읽고서 이렇게 좋아할 책들을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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