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의 후예'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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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혜수 | 등록일 | 15.01.12 | 조회수 | 65 |
이 소설의 주인공인 황 진사는 현실은 거지여서 남들에게 빌붙으며 굶주림을 면하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명문 집안이였다고 과부댁에게 중매하려고 하니까 양반의 자손은 그런 곳으로 장가를 갈 수 없다며 화를 내고 그러던 와중에 자기의 먼 조상이 화랑이라고 자랑을 하고 다닌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곰쓸개, 오리 혀, 지렁이 오줌, 두꺼비 기름 등으로 만든 약을 온갖 불구자와 병신들에게 속이며 팔다가 순사에게 잡혀 가는데 잡혀가는 와중에도 점잔을 떠는 그런 인물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본인이 잘난 것도 아니면서 과거 운운하며 좋은 것만 찾는 모습이 꼴불견이였다. 약간 돈이 없어 사기까지 치다가 잡혀가는 자신을 명문 집안의 후손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 느낌이랄까? 저런 사람이 내 주변에 있다면 나는 그 사람과는 최대한 멀리 떨어져 지내려고 할 정도로 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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