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부터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방학 때는 너무 할게 없고 심심하다. 학원도 안다니고 같이 놀 친구도 혜자말고는 없고 용포 나가서 놀고 싶어도 차도 없고 애들은 학원가고.. 정작 해야되는 공부는 안하면서 할일이 없다고 찡찡 거리는 내가 한심하면서도 공부를 하기는 싫다. 그래도 내일은 성당도 가고 다음주부터는 학교도 가니까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데 방학 때 학교 가는 시간이 좀만 더 늦춰졌으면 좋겠다. 방학 때는 늦게 까지 잘 수 있어서 좋은건데 학교 가는 시간은 평소랑 똑같으니 좀 아쉽다. 아, 생각해보니까 나 도서위원회 때문에 학교 일주일 정도 더 나가야 되는구나.. 평소에도 사람들이 몇명 안 오지만 (주로 재성이 한명 아니면 놀러 오는 오빠들 정도?) 방학때는 진짜 한명도 안오던데 우리가 굳이 나가야 하는지가 의문이다. 방학 때 쉬는 날이 얼마 없다고 투덜거리면서 정작 놀게 해주면 제대로 놀지를 못해서 심심하다고 칭얼거리고 학교 나오라그러면 그것도 또 불만이여서 칭얼거리다니 ㅋㅋ 나도 참 이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