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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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혜수 | 등록일 | 14.11.17 | 조회수 | 75 |
읽을만한 책을 찾던 도중 저번에 같은 반 친구 소윤이가 재미있다며 추천해준 신경숙 작가님의 '어디서나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라는 책이 책꽂이에 꽂혀있길래 이번 기회에 미루지 말고 읽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 읽게 되었다. 책을 멀리하고 지내온지도 꽤 되었더니 그 전만큼 내용이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지 않고, 집중도 잘 안돼고 읽는 속도도 느려져서 일주일 안에 얼마 못 읽을 것도 같았지만 조금씩 시간을 내어 읽었더니 다는 아니지만 꽤 많이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소윤이가 왜 추천했는지 알 수 있을만큼 재미있었다. 대학교수인 윤교수와 그의 제자들인 윤미루, 정윤, 이명서, 단이 이들의 이야기가 쭉 펼쳐지고 중간 중간 갈색노트라고 해서 정윤이 쓰는 노트의 내용도 나오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도 내 마음에 들어 더 좋았다. 또 책에서 좋은 글귀도 많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나는 특히 초반에 윤교수가 학생들에게 이야기 해준 크리스토프 이야기와 군인이 된 단이가 윤이에게 보낸 편지 내용 중 일부인 '사랑은 이 세상의 모든 것, 우리가 사랑이라 알고 있는 모든 것, 그거면 충분해. 하지만 그 사랑을 우린 자기 그릇만큼 밖에는 담지 못하지'라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책이 어려운건지 책을 안읽인지 오래되서인지 내용이 완벽하게 이해는 안돼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이번 주말 안에 남은 것 마저 다 읽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해가 될때까지 한번이고 두번이고 반복해서 읽을 것이다. 또 앞으로는 책을 자주 읽어서 책을 읽는게 힘들지 않고 즐겁게 느겨지도록 해야겠다. -2014년 10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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