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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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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숙제]운수좋은날
작성자 권준하 등록일 15.08.30 조회수 70

 "왜 설렁탕을 사왔는데 먹지를 못하니!" 라는 말,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그 말이 그저 웃기기만 한 말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처준 작품이다.


 하루하루, 인력거를 끌고, 아픈 아내를 부양하며 사는 김첨지 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병으로 항상 누워있었고, 김첨지는 그런 아내를 보며 핀찬을 주고, 꾸짖었다.

 그러던 어느 하루, 그는 그날도 돈을 벌기 위해 인력거를 끌러 나가는 도중, 설렁탕이 먹고 싶다는 아내를 모질게 꾸짖으며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그날은 어째선지, 평소보다 돈이 잘벌렸고, 평소의 몇배에 달하는 돈을 벌게 되었다. 그 날, 일을 모두 끝내고, 운수가 좋은 날이었다며 집으로 돌아오던중, 아내에게 먹여줄, 설렁탕을 사가게 된다. 그러고는 집에 들어섰지만, 그의 아내는 쓰러진체 일어나지 않았고, 김첨지는 낙담하며 "왜 설렁탕을 사왔는데 먹지를 못하니!" 라고 한다.


 김첨지의 마지막말, 이 이야기를 몰랐을 적에는 그저 웃긴 말인줄만 알고 있었다. 허나 이 이야기를 알고 나서는 마냥 웃기만 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니라는것을 깨달았다.

 이 작품은 내게 그런 사실과, '사람은 언제 떠날지 모른다, 그러니 소중한 사람이라면, 있을때 모든걸 바쳐 잘해주어야 한다' 라는 것을 깨우치게 해준, 그런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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