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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숙제]역마
작성자 권준하 등록일 15.08.30 조회수 55

 '역마살' 이라고 하는것이 있다. 한곳에 머물러 있지 못하고, 떠돌아 다녀야만 하는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우리는 '역마살'이 꼈다고 한다. 내가 지금부터 써내려갈 이야기는 그 '역마살'이 낀 주인공이 살아가는 스토리, 그 스토리를 적어놓은 소설. '역마'다.


 주인공 '성기'에게는 아버지와 할아버지께 물려받은 '역마살'이 끼어있었다. 그것을 알게된 성기의 어머니는 성기를 절로 보네, 절에서 살게했다. 그리고 성기가 나이가 들어 가끔 책을 팔러 집으로 내려올때면 어머니는 확실하게 어딘가로가지 못하도록 결혼을 시키려했다. 그러나 성기는 여자에게는 도통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어머니의 계획은 항상 수포로 돌아갔다. 그러던 어느날, 몇 년간 떠나게 될 체 장수를 따라온 '계연'은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올때까지 이곳('성기'의 집)에서 묵기로 한다. '계연'의 아버지인 체 장수는 떠나고, 시간이 흐르면서 '계연'과 '성기'는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그러나 '성기'의 어머니는 우연찮게 '계연'이 자신의 이복동생 인것을 알게되고, 큰 고민에 빠진다. 그렇게 어머니는 생각에 잠기고, 이런 저런일이 있던 찰나, '계연'은 우연이 '성기'의 어머니가 하는 말을 듣고, 자신이 '성기'와 이어질수 없는 사이라는것을 자각한다. 그렇게 '계연'은 자신의 아버지인 체 장수를 따라 멀리 떠나고, 곧이어 사실을 알게된 '성기'는 페닉에 빠져있다가, 결국 사당패를 따라 먼 길을 떠난다.


 소설 '역마'는 어머니의 굳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앞서 역마살이 낀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자신의 아들의 역마살이 사라지지 않은 슬픈 이야기로 막을 내린다. 작중 나오는 말중에는 "도망치는 새는, 새장에 갇혀있는 새입니다."라는 말이 나온다. 주인공 '성기'나, '성기'의 아버지 같은 '역마살'이 낀 사람들은 어린시적부터 새장안에 갇혀있었기에 일탈을 생각했고, 결국 떠돌이 생활을 한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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