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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거울
작성자 권준하 등록일 15.08.23 조회수 34

창문, 거울

권준하


밝은 아침, 문득 창문을 보았다.

바깥풍경이 확실하게 보였다.

풀은 무성했고, 돌은 나뒹굴었다.


어두운 밤, 낮에 봤던 창문이 생각났다.

확실히 보였던 풍경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풍경과 비슷한, 내 모습이 보였다.


풀이 무성하게 자라 보이지 않고,

돌이 나뒹굴어 정리되지 않은,

아직 미숙했던 그런 내 모습을,

창문 하나에서 발견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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