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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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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을 읽고
작성자 최인지 등록일 15.03.15 조회수 40

첫사랑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6학년인 동재이다. 
요즘 초등학교 교실에 가면 소위 "커플"인 아이들을 발견하기 쉽다. 커플링을 나눠 끼고, 학원 생활을 같이하며, 놀이공원을 가기도 하고, 영화를 같이 보러 가기도 한다.  때로는 어른들의 스킨쉽도 흉내내기도 한다.
동재도 이런 공식에 따라 연아와 사귀기 시작한다. 
좋아하는 감정을 마음에 담고 있을 때와는 달리 입밖에 내었을 때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상대방이 나에게 호감을 가지게 하기 위해 각종 선물, 이벤트 준비를 해야했고,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하기 싫은 집안일을 거들면서 돈을 모아야만 했다. 하지만 사랑에 서툴렀던 동재는 자신의 마음을 연아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결국 첫사랑에 실패하고 만다.  쓰디 쓴 실패의 아픔을 맛봐야만 했던 동재에겐 아빠, 새엄마, 그리고 새동생이란 지지대가 있어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제목은 첫사랑이지만 나는 무엇보다 새가족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어서 좋았다.

읽으면서 얼마나 오글거렸는지 그리고 맨처음 머릿말에 "당신의 첫사랑은 언제입니까"

이말을 읽자마자 나도 모르게 책을 덮어버렸다 이책은 6학년때 짝사랑을 하는 아이들에게 

건네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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